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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별로였음.. 광식이 동생 광태
shemlove 2006-10-03 오후 7:05:52 1212   [8]
공짜로 영화예매권이 달랑 한 장이 생겨
난생 처음으로 혼자 본 영화.
혼자서 볼 때의 좋은 점이란..
아무 생각없이 영화내용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것..
나쁜점이란.. 로맨스같은 경우.. 내용짐작이 다 된다는점..
광식이동생광태는 감상평들이 꽤 좋아서 선택하게 된 영화였다.
내가 보고싶어했던 야수와미녀가 집 근처 영화관에서 이미 막을 내렸기에..;;
 
처음부터 난 꽤 지루함을 느꼈다.
프라하의 연인에서의 최상현을 연기하던
김주혁을 이미 봐서 그런지..
톡톡튀고 뻔뻔하게 자신이 곱게 자랐다는둥의
말을 내뱉지 않는 광식은 맹숭맹숭했다.
마음에 있는 여자에게 좋아한다 고백 한번못하다니..
그건 더 답답했다..ㅡ0ㅡ
오히려 그런면에서는 광태가 훨씬 나았다고나할까..
형제 모두 사랑한단 말 한번 못한 바보들이긴했지만..;;
 
영화 왠만해선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이번 영화는 너무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인해
재미가 반의반도 안 나온듯하다.
 
그래도 여자주인공이었던 윤경(이요원)이 하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여잔 짐작만으론 움직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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