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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부분에서 우리를 웃게한것들 월드 트레이드 센터
hothot 2006-10-04 오후 2:05:26 1198   [2]
어쨌든 이 영화는 9.11 사태를 치유하려는 미국인들의 또 다른 몸부림이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그들이 던진 수 많은 질문들을 똑같이 하고 싶어졌다

"왜? 우리가?"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일이?"

그들이 가졌던 그 의문들은 지금도 미국의 발밑에서 스러지고 있는 수많은 작은 국가들의 비명이 아닐까?

그네들은 이런 치유책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자기네들의 상처를 만천하에 알리기라도 하지만

그럴 여건도 안되는 나라들의 국민들은 자신들의 상처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나와 같은 마음들을 가진것인지 시사회장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실소를 품은 웃음들이었다

중요한 부분에서 우리를 웃게한것들

다른 영화에서라면 감동을 느끼며 눈물지었어야 했던 장면들에서 터졌던 사람들의 웃음

그들은 그걸 알아야 할것이다...


상처 받았다고 떠벌이는 사람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사람보다는 낫다.


모처럼 조신하게 연기에 임한 니콜라스 케이지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9.11사태의 아픔보다는 더 많은 소리없는 아픔에 마음을 쓰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9.11사태는 인간적으로 참 안타까운 사건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인과응보적인 아픔이었다는걸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20명.

그만큼 끔찍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더이상은 이 이야기를 울궈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로 인해 그보다 더 많은 희생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을테니 말이다.

이세상 어딘가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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