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의 순박한 청년에서 유들유들한 타짜까지 제 몸에 맞는 듯한 연기 볼만합니다. 짝인 유해진 역시 자칫 산만할 뻔한 캐릭터를 꽉차게 연기해주고여.... 초반부에 길지 않게 등장한 평경장의 백윤식 역시 자기 자신인듯 연기를 해주고 있고여

김혜수도 기대에 부응하는듯 순정파인듯 때론 요염한듯 하고여

악역으로 나오는 패밀리들도 억지로 연기를 하는게 아닌듯하고 하여튼 개별적인 연기야 흠잡을데 없는데...

중간 잠시 지루한 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찌 해야 하는 건지

몇가지 거슬리는건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고니와 마담의 베드씬 굳이 맨살을 보여주지 않아도 될듯한데..

쩝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화면이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