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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 2] 저 사람들 3편에서 또 보겠네~ ^^* 러시아워 2
happyend 2001-10-14 오후 5:11:13 942   [4]
전 성룡을 좋아합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의 영화가 천편
일률이라느니 지루하다느니 뭐라고 하지만 전 그의 영화가 좋습니
다. 언젠가 성룡의 인터뷰대로 그의 액션은 오로지 그만 할 수 있
는 액션이니까요. 같은 몸동작이야 얼마든지(--a;;; 고생 좀 하겠
지만..) 복제해낼 수 있지만 그 액션에 결합된 특유의 분위기만은
그 누구도 만들어낼 수 없으니까요. 진정으로 영화에 부딪치는 그
의 자세는 언제 봐도 딱 벌어지는 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합니다.
바로 그런 매력에 발견한 서양인들이 [러시아워 2]를 찾은 거겠죠.

몇 년 전 홍콩관리의 딸 납치사건을 해결하면서 친해진 홍콩 특수
경찰 리와 LA경찰 카터. 카터가 이번 휴가를 홍콩에 와서 리에게
신세를 지기로 합니다. 그러나 홍콩의 범죄자들은 리가 한가하게
가이드나 하고 다니게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홍콩 내 미국대사관에
서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하고 그 배후로 삼합회의 리키 탄이 지목
되면서 리는 수사에 돌입하게 되죠. 그러나 어디가든 튀면서 사고
를 치는 카터! 이번에도 잊지 않고 사고를 아주 골고루치면서 오히
려 범죄자에게 쫓겨다니기도 하는군요. 그것뿐입니까! 리의 사무실
은 폭탄에 날아가 버리고 리키 탄은 리의 눈앞에서 부하에게 살해
당하고 게다가 이번 사건에 슈퍼빌이라는 $100짜리 위조지폐사건
까지 꼬이면서 사건은 점점 커지게 되죠.

[러시아워 1]을 찍고 있을 때, 성룡은 과연 2편까지 찍을 정도로
흥행할 자신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2편을 본 지금은 3편, 4편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러
시아워 1]보다 이번 [러시아워 2]가 더 재미있었거든요. 쉴틈없이
온몸으로 부딪치는 액션 그러나... 성룡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
인 유머가 넘치면서 잔인하지 않는 액션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하고
있는 영화가 [러시아워 2]였습니다. 이런 형사버디물은 주연간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지는데 아마
앞으로도 좋은 콤비로서 인정받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네요. 그동
안 성룡의 영어대사도 많이 매끄러워진 만큼 크리스 터커와의 호흡
도 더 유연해진 거 같네요. 장쯔이라는 양념도 유효했구요.

뭐 어떤 분들은 흔해빠진 성룡표 영화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 생각은 좀 틀립니다. 성룡과 주성치의 영화는 그들의 특징을 가
장 잘 살린 그들다운 영화를 찍을 때 진정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
거든요. 배우로써 변신도 중요하지만, 그런 압력 때문에 무너지기
보다 자신이 잘하는 걸 보여주면서도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도 큰
재능이 아닐까요. 요즘 일본배우들도 그렇지만 특히 홍콩배우들은
텃세 심하다는 허리우드 영화에서 이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면서 자신의 입지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원래 홈그라운드의 이름도 알려가는 그들의
기회와 노력이 가상한 일이죠. 아~ 우리나라 배우도 빨리 이런 날
이 와야 할텐데... 이런 이야기가 또 삼천포로... ㅡㅡ;;;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성룡 영화가 텔레비전에 참 많이 나오더군
요.(비록.. 올해는 윌 스미스라는 강력한 적수가 등장하긴 했지만...
ㅡ.ㅡ;;;) 이젠 성룡 영화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명절에 그의 영화를
안 보면 왠지 심심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 끝에 나오는 NG장면 만
큼이나 눈에 각인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이제 그도 만만치 않은
나이지만 [러시아워 2]를 보니 앞으로도 한동안 끄덕 없을 것 같
은 느낌에 괜히 웃음이 나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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