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코미디의 대가라고 칭할수 있는 패럴리 형제와 표정연기의 달인이랄수 있는 짐 캐리가 만났다. 과연 어떤 결과가 펼쳐지는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말 재미가 있었다. 패럴리 형제의 화장실 유머도 이제는 좀 깔끔해졌으며, 짐캐리의 식상할듯 하던 모습도 꽤 참을만 하다(?). 보는 내내 유쾌한 영화다.
일단 패럴리 형제에게 박수를 보낸다. 너저분하게 펼쳐지던 미국식 화장실 코미디에서 상당히 깔끔해진 모습이다. 그렇다고 그들 특유의 화장실적 유머가 사라진건 절대 아니다. 오줌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이나 황당한 장면등은 아직도 패럴리는 건재하다고 외치는듯 하다. 하지만,그 느낌이 너저분하지가 않다. 보여주는 화장실대신 걸쭉한 입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배꼽을 잡게한다. 하지만,역시나 화장실 적이다. 짐캐리의 연기도 가히 예술이라고 칭찬해본다. 솔직히 이런 역을 그렇게 소화할 배우가 누가 잇을까? 짐캐리 특유의 표정연기에 덧붙여진 그만의 원맨쇼는 쳐다보기 그리 역겨운 장면은 아니다. 솔직히 트루먼쇼의 그 진지한 모습이 짐캐리에게는 더 역겨운거 아니던가?^^ 이제는 자유로워진 짐캐리의 얼굴근육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솔직히 이 영화를 비디오로 접하면서 놀랐다. 느닷없이,,사정없이,,나타난 단어"존만아~~~~" 영화초반 쉴새없이 펼쳐지는 이런 난데없는 복병의 단어들은 나를 뒤집어지게 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존만아,,존만한 것!잠지를 확~~"이런 것들! 이제 우리나라도 번역표현의 자유가 이루어진것인가? 아~~기쁘다. 앞으로 듣게될 수많은 존만한 번역들의 그 원초적 즐거움을 기대한다.^^ 패럴리 형제들! 존만한 놈들이 영화하난 재미있게 만든단 말이야
2001-01-19 오전 1: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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