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사람들의 이기심이 만들어 낸 미디어의 공포 트루먼 쇼
pys1718 2006-10-08 오후 11:43:04 2762   [9]
 

처음 <트루먼쇼>를 봤을 때 충격을 먹었다. 정말 독특한 소재였기 때문이다.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나의 사생활에 대해 알고 있을뿐더러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하나의 스튜디오라면?”이라는 설정은 쉽게 생각하기 힘들 것이다. 혹시 내 삶도 그렇지 않을까 의문이 들게 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트루먼의 가족과 친구들이 ‘나 사실 연기자에요’라고 말하면서 시작한다. 깜짝 반전을 주기보다는 처음부터 트루먼과 동질감을 느끼게 해서 더 안타깝고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려는 효과를 주려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의 이기심도 한몫 한다.

몇 십 년을 같이 지내온 친구란 녀석은 위(제작자)에서 시키는 대로 말해서 친구에 환심을 사려하질 않나, 제작자는 쇼의 재미를 위해 아빠를 죽이고 거대한 폭풍우로 트루먼의 한계까지 실험하려 하질 않나. 결국 이 쇼를 만든 것도,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든 것도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요즘에는 미디어가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우리는 미디어가 주는 정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다닌다. 그러면서 가상의 현실과 착각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반대로 가상의 현실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이 자유를 찾아 현실로 나오면서 영화가 끝난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총 0명 참여)
iamjo
추천 한방 쏴드립니다   
2007-07-13 07:3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1129 [나나] 이쁜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lkm8203 06.10.09 1110 4
41128 [구타유발자들] 보석을 알아보는 사람만이... lkm8203 06.10.09 1579 9
41127 [우리개 이..] 내겐.. lkm8203 06.10.09 1195 3
41126 [엑스맨: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은 없었다. lkm8203 06.10.09 1703 4
41125 [착신아리 ..] 착신아리 시리즈중 제일 별로인... lkm8203 06.10.09 1233 4
41124 [아랑] 색다른 공포를 원하신다면 lkm8203 06.10.09 1250 6
41123 [파이스토리] 애들도 재미없다고 하는 영화 lkm8203 06.10.09 1088 5
41122 [수퍼맨 리..] 영웅은 영웅다워야 한다! lkm8203 06.10.09 1336 6
41121 [수취인 불명] 세상의 많은 가치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lkm8203 06.10.09 1762 8
41120 [타이타닉] 타이타닉 lkm8203 06.10.09 1984 4
41119 [레지던트 ..] 색다른좀비영화 밀라와 바이러스의인연 ? lkm8203 06.10.09 1375 7
41118 [게드전기 ..] 이건아니잖아~ lkm8203 06.10.09 1331 7
41117 [신데렐라] 누가 뭐래도 한국 공포영화 중 내 맘에 든 영화. lkm8203 06.10.09 1682 4
41116 [사랑하니까..] 최악... lkm8203 06.10.09 1315 5
41115 [시간]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시계태엽 lkm8203 06.10.09 1440 5
41114 [칠검] 전통중국무협(전통에 주목.) lkm8203 06.10.09 1448 4
41113 [인 굿 컴..] 인간과 인간의 관계, 가족과 사랑의 관계 lkm8203 06.10.09 1818 3
41112 [유령신부] 멋있는 애니메이션 lkm8203 06.10.09 1294 6
41110 [화양연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그 곳에 머물러 있다 inisfree 06.10.08 2079 6
41109 [그림형제 ..] 히스레저의 새로운 면모. ㅋ lkm8203 06.10.08 1492 3
41100 [퍼햅스 러브]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까? inisfree 06.10.08 1276 4
41098 [라디오 스타] 안성기가 후배 박중훈에게 보내는 편지 (9) analogue 06.10.08 15532 16
41097 [도마뱀] 도마뱀을 보고 lkm8203 06.10.08 1454 4
현재 [트루먼 쇼] 사람들의 이기심이 만들어 낸 미디어의 공포 (1) pys1718 06.10.08 2762 9
41095 [투모로우] 마지막이 아쉬웠다 maymight 06.10.08 1973 13
41094 [파티는 시..] 레코드가 돌면 광란의 파티는 계속된다 maymight 06.10.08 843 3
41093 [시간] 사랑에 빠져버리면 이렇게 미처버리는 걸까? maymight 06.10.08 1399 6
41092 [당신이 그..] 당신이 그녀라면 lkm8203 06.10.08 1244 4
41091 [홀리데이] 진정한 영화인이라면.. (1) lkm8203 06.10.08 1546 13
41090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lkm8203 06.10.08 2116 11
41089 [구세주] 호흡이 일정하지 못한 영화.. lkm8203 06.10.08 1097 3
41088 [레이] 제이미 폭스의 뛰어난 연기력에 취하다... lkm8203 06.10.08 1111 10

이전으로이전으로1531 | 1532 | 1533 | 1534 | 1535 | 1536 | 1537 | 1538 | 1539 | 1540 | 1541 | 1542 | 1543 | 1544 | 15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