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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실험 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마법사들
lkm8203 2006-10-09 오전 1:42:56 1268   [3]

"한마디로 송일곤 감독은 용감하다." 였다.

솔직히 '원테이크 원컷'기법의 영화적 의미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 할 수는 없었지만,

누군가가 한번쯤은 반드시 시도해야하는 작업 이었다면

그 역활을 송일곤 감독이 훌륭히 해냈다고 생각한다.

 

 

숲속의 작은 카페 마법사,

남녀 혼성밴드 '마법사들'의 맴버였던

재성(정웅인)과 명수(정현성)는  밴드의 보컬이었던

하영(강경헌)을 기다리며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그들이 숲속의 작은 카페인 마법사를 찾은 이유는

3년전에 죽은 '마법사들'의 기타리스트였던

지은(이승비)의 3주기를 맞아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재성과 명수가 하영을 기다리며 추억을 더듬어 갈 때,

지은의 영혼은 그들의 주위를 나비처럼 날아 다닌다.

 

 

카페의 2층은 옛 기억의 장소가 되고,

다시 1층은 현재의 공간이 된다.

카메라는 그들의 추억과 현재를 쉴틈없이 쫓아다니며

두 공간을 완벽하게 조합해내며 현재와 과거를 하나처럼 묶어간다.

 

 

<마법사들>은 그 공간의 한정으로 인하여

마치 한편의 연극과 영화를 동시에 보는 듯 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공간의 한정성과 '롱테이크 기법'의 특성상

관객들에게 다소 지루하단 느낌을 받게하는 것도 사실이다.

 

 

'원테이크 원컷'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영화적 기법으로

영화의 전체 분량을 하나의 컷으로 찍는 '롱테이크' 방식이다.

따라서 한대의 카메라가 배우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놓침없이 쫓아다니며 영화 분량의 전체를 한컷으로 찍어낸다.

 

 

여타의 의미들로 해서 송일곤 감독은 참으로 용감하고

또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려 애쓰는 감독, 송일곤.

그의 투철한 실험 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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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nwe
한 편의 연극 같은 영화...   
2007-04-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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