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부터 마음으로 찜해둔 영화~! 타짜!!
드디어 어제 봤습니다.
우선 완벽한 범죄 시나리오를 보여줬던 "범죄의 재구성" 의 감독이여서 호감이 갔고
배우들의 조화까지 누구하나 모난데 없는 완벽한 구성이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다소 길 수도 있는 러닝타임이지만
길다 느껴지지 않고 극의 기승전결에 음악과 화면이 촘촘히 박혀있었습니다.
백윤식은 카리스마 등장에 압도되어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는 비중이지만 여운을 영화 끝까지 보여줍니다.
조승우...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는 것도 있지만
그런것들을 배제하고라도 영화속 인물 그대로를 전해주어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주었습니다.
장면 장면마다 의상과 분위기 스타일 전체가 너무나도 잘 조화가 이뤄어져 줄거리 외에도
화면만으로도 멋지다라는 마음 깊은곳에서의 전율이 자연스레 느껴집니다.
최고의 타짜만을 상대하는 설계자역 김혜수 역시 화려하지만 목숨 값을 내놓고 할 수 밖에 없는
도박이란 현실을 김혜수라는 배우만으로도 도박판의 양면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유해진의 역할 또한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해주었고
원작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영화로 엮어 나가느냐에 감독은 큰 고민을 했을 듯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타짜 2가 나와도 좋을 듯한, 재밌으면서도 다음이야기까지도 더 보고싶은 영화!
오션스일레븐과 오션스투엘브가 떠올려지는 영화!
영화속 영향력 큰 캐릭터들을 잘 버무린 우리나라엔 타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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