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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말순씨 사랑해, 말순씨
lkm8203 2006-10-10 오전 3:06:16 1255   [6]
우선 드는 생각은 말순씨의 아이들로 나오는 두 꼬마의 열연이었습니다. 중학생 남자아이는

물론이고 그 동생으로 나오는 여자 아이도 상당히 어린 나이에도 연기를 잘하더군요. 문소리

씨는 당연하구요.

내용 자체는 그리 기발하거나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중학생 남자아이의 일상과 꼬마 여자아

이의 순수함과 귀여움이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짓게 하구요. 끝부분에서는 잔잔한 여

운을 남깁니다. 아쉬운 점은 마지막이 조금 허무하게 끝난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엄마랑 이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엄마께서 상당히 좋아하시더군요. 그동안 친구와 연

인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셨던 분들, 이 영화만큼은 엄마와 함께 보러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 영화를 함께 보시고 따뜻한 식사 하신다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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