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게 되는 영화이지 않을까 하고 내심 걱정하면서 갔는데.. 의외로 영화는 되게 잔잔했다.. 아니..그보다...아픔을 삭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조용했달까... 안드레의 아빠가 자꾸 내가 이랬다면..내가 이랬다면 하는식으로 영화 필름을 거꾸로 돌리듯 자신이 다른 판단을 했을때의 장면을 보여줄때는 그래..나도 저런 생각을 할때가 있지..라는 느낌이 와닿았다..
같이 본 친구는 별로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거 같다고 했지만.. 글쎄..나한테는 많이 와닿는 영화였다.. 너무 울지도 않고..너무 태연하지도 않은 그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