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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리의 만돌린 - 만돌린의 선율속으로... 코렐리의 만돌린
flyphk 2001-10-18 오후 2:28:35 997   [7]
만돌린의 선율속으로 사랑은 시작된다 - 대위 콜렐리의 만돌린

전쟁 영화에 사랑이 빠지면 그건 전쟁영화가 아니다 이는 오랜시간 지나오면서 마치 불문률처럼 되어있는 공식중의 하나이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어려움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이 더 그럴 듯 하고 맛이 나지 않을까?

이미 수차례 전쟁영화속에서의 사랑은 많이 영화화되고 매년이면 몇십편씩 서로 다른 각도록 제작되고 발표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많이 제작되고 같은 소리를 다룬 영화에서 그 틀과 맥락은 언제나 변함없이 똑같이 유지된다는 것에 있다 단지 배경과 등장인물, 사건만이 변화될 뿐 달리 바뀌는 건 눈에 띄지 않는다

대위 코렐리의 만돌린 - 1940년 그리스의 소박하고 고요한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 작은 마을에 어느덧 불어닥친 참혹한 현실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전쟁 영화다 하지만 그 내용이 전쟁영화에 발판을 두고 있을 뿐 사랑애기에 더 초점을 맞췄다 왜냐하면 전쟁의 참혹한 현실이나 무서운 고통따위는 크게 개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면들을 이 영화에선 더 많이 부각시키려고 한 탓이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전쟁과 사랑이라는 진부한 소재에 특별한 선물을 하나 준비해 놓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해 놔야 다른 영화들과 차이점이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만돌린이라는 악기이다 아마도 악기의 이름이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사실 나도 이 악기의 모습이나 이름, 음색은 처음 들었으니까 말이다 물론 어디선가 들었겠지만 그 악기가 이 악기인지는 몰랐으니까… 하여간 그 느낌은 뭐랄까 평온속의 고요함을 찾는다고 할까? 듣고 있으면 한없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그리고 때로는 애절하게까지 들린다 아마도 영화는 전쟁중이더라도 이런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춘다면 다시 평화스러운 모습으로 되돌아 가지 않을까를 염려해 두고 제작한 듯 하다 이 악기는 과히 이 영화의 맥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임과 동시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첨에 전쟁영화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온다는 소리에 전쟁영화에 어울리지 않을 모습인 듯 사뭇 장난기 어려 보이고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뭔가 부족한 듯한 상태였지만 그의 행동의 표현들은 이 영화의 재미를 가늠하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었고 맛을 줬다 비록 이제는 나이가 들어 조금은 어색한 그의 그윽한 눈빛 연기가 이내 아쉬웠지만 말이다

전쟁과 사랑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택했다면 뭔가 새로운 발견이라는 단서를 제공해야 할텐데 전쟁의 모습도 , 사랑의 모습도 너무 느슨하고 긴장감 없이 그냥 고요하게 흘러가기만 한다 그리고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도 눈에 띄고… 물론 이런류의 영화들이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말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택한다면 느슨한 여유를 가지고 있거나 만돌린이라는 악기의 연주를 한번쯤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일는지 모른다

전쟁 영화들을 볼 때마다 느끼지만 그 처해있는 현실은 냉혹하고 참담하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내딛는 모습과 자신의 자아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잇는 용기와 함께 이런 비정한 현실을 다시금 일깨우고 싶지 않음을 상기 시켜주는 건 어느 영화에서나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아마도 이런 영화들은 지난날의 아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짧막한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 미국은 아랍권 국가들을 상대로 때아니게 냉전상태에 있다 지금 냉전중인 이 나라들에 만돌린이라는 악기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 아마도 금방 자리를 털고 일어나 서로 손을 부여잡고 힘겹게 노래와 춤을 추지 않을까? 그 속엔 평화스러움과 행복들이 가득히 자리잡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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