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기대라....
스승은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 결단력을 지닌 조 클라크//
그러나 그의 리더쉽은 위기에 빠진 조직이었기에
먹힌게 아닐까.. =_+..
리더쉽의 색깔은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조 클라크는 교장의 입장에서 리더쉽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하나의 교사로써도 리더쉽을 보여준다. 이스트사이트 고교에 돌아온 그는 첫 번째 행정적 조치로 그동안 너무 오래 학교에 머물러 다른 학생들의 빈축을 샀던 300여 명의 구제불능 학생들을 퇴학시키고 다음으로 학교의 모든 출입구에 사슬을 채워 지역 마약상들이 학교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한다. 이러한 독재적인 집단퇴학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명의 타락한 학생들보다 2700명의 구제 가능한 학생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현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논리이다. 그렇다면 교육에서도 구제가 전혀 불가능한 상태가 있는 것인가. 이미 마약에 빠지고 담배에 절어서 학생이라고 믿기지 않는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고 해서 구제 불가능하다고 교육자는 말해도 되는 것일까.
“공부를 할 사람은 해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잡지 않는다. 그러나 원하는 사람을 방해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 이미 수능 시대 우리들이 겪어 본 듯한 모습이 조금 더 극대화되어 묘사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실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 아니라
강력한 리더쉽이다. 아니 어떤 상황에서 어떤 리더쉽이 적절한가 하는 선택이다.
교육에서도 필요 할 수 있는 //
공감할 수 없지만, 이해 할 수 있는 것은
꽈광 하ㅡ는 랩음악 뒤로 5분이상 보여지는 이스트사이트 고교의
모습들 때문일까. 이렇게 묘사되는 이 곳은 이미 학교가 아니었다.
그래서 가능했던 조 클라크의 리더쉽은 위기일발의 절대복종에 가까웠다.
언제나 부러워 했던 이러한 강력한 리더쉽은
내가 가진 것은 아니다.
천칭자리가 천성인 나는 중용의 미를 너무나 지켜내려하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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