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환상적이고 신비한 동화.동화에서나 들어 본 이야기가 오싹하고 소름끼치게 현실세계에서 재현된다.영화는 그럭저럭 볼 만하다.동화적인 상상력이 놀라우리만치(정확히는 모험판타지에서 본 듯한)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문제는 재미가 거기에 그치는 것이었습니다.영화속에 나오는 대사처럼 억지로 끼워맞추는 스토리다.어떻게 사람들이 요정을 돌려보낸다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이야기를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일까 아무리 영화가 환상적인 동화의 요소가 깔렸다고 해도 이해가 안되고 당황스런 웃음만 나오게 나왔습니다.무엇보다 영화속의 요정이야기가 들어본 적도 없는 한국설화로 설정된 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습니다.그냥 가벼운 의도였는지 아니면 그냥 이전 작품들의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난 코믹성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드라마들의 한국인들을 왜곡하는 흐름속의 하나인지(영화속의 한국인 모녀의 모습은 정말 유별나고 엉뚱하다)감을 잡지 못했습니다.판타지적인 요소는 만족스러웠지만 스토리는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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