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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자전거]북경 자전거 영화 속 현실들 나비
polory2000 2001-10-19 오후 12:58:13 904   [3]
아마 북경에 여행을 안 갔다면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을 영화겠지. 실제로 정말 짧은 기간동안 북경을 여행했지만 북경에 사는 분의 도움으로 중국, 북경에 대해 그다마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영화다..

1. 북경에서 자전거는 너무나 일상적인 교통수단이다..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반강제 하고 있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자동차를 산다면 어떻겠는가? 공해와 교통란... 그래서 자동차에 어마어마한 관세를 매기고 보통 사람들이 사기 힘들게 해 두었다 한다..
그래서 자전거는 누구나에게 있어야 하는 당연한 재산(?)인 것이다. 반항적인 상고생인 그에게도... 상경한 시골뜨기 그에게도...

2. 시골에서 온 구웨이..

어쩌면 그는 호적에도 없는 부랑아일지도 모른다. 중국은 1가족에 1자녀만을 낳을 수 있다. 물론 더 낳을 수도 있지만 호적에 안 올려준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거의 북경으로 모여들고..(왜냐면? 도시니까..돈 벌려고..--;) 그래서 북경이 위험한 도시가 된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돈을 벌고자 하는 구웨이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3. 동생을 위해 오빠가 희생하라..

영화에서 보면 이붓동생의 학비를 위해 자전거를 사주지 못하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물론 직접 관련은 없더라도 중국은 남녀 차별이 적다.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 듯하다..(좋은 점도 많다..) 우리나라라면 어땠을까? 전교 5등 쯤 하면 이미 사줬겠지..거기다 오빠구..(연령 면에서나), 남자고..(아직도 뿌리깊은 성차별적 면에서나..)

다시 북경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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