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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아저씨, 진짜 감동이란 이런겁니다. 조폭 마누라
drum4163 2001-10-24 오후 11:51:26 1368   [15]
서세원 아저씨...

아저씨가 큰돈들여 만드신 영화를 잘 봤습니다....만,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그래서 돈 많이 버는 것도 좋습니다..만,

어쩐지,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
조금은 서글펐습니다.

재미없고 괜히 무게만 잠는 영화도 사실은 역겨운일이지만,
글쎄요... 그냥 2시간 동안 그저 아무생각없이 깔깔거리는 것도
의미없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왠지 한국영화를 사랑하고...또 앞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을 키우는 열혈남아가 보기에는....왠지...
자꾸만 서글퍼집니다....

최근의 한 시사회에서 지앙웬 감독의 <귀신이 온다>를 봤습니다. 참 재밌는 영화였지요.
그런데...그 재미란게...그 웃음이란게...
그렇게 값질 수 있다는 걸, 참 오랜만에 깨달았습니다.

또 며칠 전에는 라이방을 보았고, 봄날은 간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또 며칠전에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봤었네요...
모두다 재미있었습니다.

아마 서세원 아저씨도 이 영화들을 보신다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실 겁니다.
아마 감동이란... 치고 박고 하는 것보다는 어쩌면.
이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폭같은 영화도 좋지만...
그치만 그런 영화는 이제 마누라로 끝났스면하네요...

우리는 정말 한국영화를 사랑합니다. 그렇지요, 서세원아저씨?

(총 0명 참여)
맞습니다.....T_T   
2001-11-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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