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때..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보지 말라고.... 같이 본다면 그 사람과는 사랑하고 싶지 않을거라고... 누군가...그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은수와 상우같은 사랑이 하고 싶었습니다... 짧게 스쳐지나간 봄날 이지만... 내 기억에 남는 봄날을...만나고 싶었습니다... 가장 슬픈것은... 사랑이 변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기억하려해도...기억이 나지 않을때.. 내 마음이 무뎌지고...아픔의 흔적이 사라져 갈때... 그 사람과 함께했던 것들이...기억도 나지 않고... 그 사람을 생각해도...이제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다 잊혀져 버렸을때..
은수와...상우처럼...아프지만..서로를 기억하는.... 시간이 많이 지나가도..그 기억에..마음 쓰릴수 있는.... 그런 사랑이...하고 싶었습니다...
상처가 되어버린 기억들을...이제는 흉터로 아물때쯤... 한번더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