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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차스키차스키]Oh~Dear,Tsatsiki 차스키 차스키
kyajin 2001-10-26 오전 12:07:48 598   [6]


아마도 이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만든다면.."아빠없는 하늘아래.."라는 이름으로
슬픔을 강조했을지도 모른다..

^^* 영화 [차스키차스키]는 매우 상큼하고 귀여우며 유쾌발랄....
아~~어떤 형용사가 어울릴것인가~~!?
보고 나서 매우 뿌듯한 마음으로 나올수 있는 영화다.

미혼모와 아이..그리고 그녀의 애인...어떻게 보면, 결혼보다는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한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엿볼수도 있는 영화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사회를 지배하는 가부장적인 문화... 결혼은 필수 사항이며,
자식은 나의 꿈을 대변하는 인형이라고나 할까? 홀어미, 홀아비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감히 "아빠, 엄마 어디갔어?" "엄마, 아빠 보고싶어"라는 말이 금기시된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문화를 보여준다.
하룻밤의 사랑으로 아이를 낳은 엄마, 그 사실을 모르는 아빠,
그런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수 있는 모자....
아이가 아빠를 보고싶다고 졸라서 찾으러간 아빠...집도 절도 없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허헉~~!!!하면서 피하는 엄마와 아들..
굳이 니자식 내자식이라 따지며 서로 소유하려고 하지 않는 부모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그러한 문화가 매우 보기 좋았다.

아이를 소재로 한 올해의 영화...천국의 아이들, 쁘띠마르땅, 마리포사..그리고 차스키차스키..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모두 영어권 밖의 영화...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나라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영화들 모두 몹시 뿌듯한 기분으로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나 자유스럽고,
심리묘사나 각 캐릭터들의 연기도 매우 즐거웠으며,
연출에 있어 쓸데 없는 군더더기가 없는 영화였다.

그렇다고 작품성이 대단한 영화나 오락성에 치우친 것도 아니었다.
보는 내내 캐릭터들의 솔직한 묘사와 그들의 솔직한 일상...그리고 이야기 전개가
큰 내용은 아니었지만, 매우 즐거운 따뜻함을 느꼈다.
가벼운 듯한 이들의 솔직한 연기 속에서,
아버지를 몰래 만나는 천진한 꼬마의 사려깊은 연기 또한 매우 매력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꼬마라는 존재가 어른스럽게 느껴져야 하지만, 아이들의 연기는 단순히
어른들을 흉내내는 듯한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냥 그대로 처음부터 유지되어온 대로 천진한 느낌...
오히려 그랬기에 반전은 찡했다..
결코 슬퍼서 찡한것은 아니었다.
큰 감동으로 찡한 것도 아니었다.
너무도 귀엽고 자연스러운 순수함이 감동을 만들어 냈으리라..
이 영화의 반전 역시 매우 독특하다.
대부분의 영화의 반전은 "아~!!" "오~!!" 라는 감탄사를 만든다..
그러나 차스키는 반전에서 웃음을 선사한다.
모든것이 사랑스럽고 순수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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