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극을 보다 보면 가끔 이런 말을 듣곤 한다.
" 그러길래... 검은 털 난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했잖아!"
이 영화 거룩한 계보 또한 바로 이 말을 증거한다.
10년을 충성한 조직의 보스가
조직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자신의 오른팔이라 공언하던 동생들과 그 가족들을 사지로 내몬다.
그리고 세 친구의 우정은 시험대에 오르며, 결국 복수의 계보가 교도소 안에서 결성된다는 조폭 친구 얘기다.
배우들 연기가 참 맛깔스럽고 많은 액션 씬은 없으나, 깔끔하다.
다만, 요즘 한국 영화는 조폭이 먹여살리고 있으니 ,
조폭영화는 이제 개인적으론 식상하다.
친구들의 우정, 교도소 내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부부애 ...등
이 영화는 많은 소재를 묶어놓은 종합선물세트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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