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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주먹이 운다
lkm8203 2006-10-15 오전 2:24:42 1526   [7]
삶이 구질구질한 두남자가 나온다.

인생 막장의 39세 거리의 복서 ‘태식’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19세 소년원 복서 "상환".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결승전에 오르는 그들.



류승완감독의 액션은 언제봐도 사실적이다.
멋진 합을 이룬 액션이 아닌 진짜 사실적인 액션.
물론 아라한장풍이 그렇다는건 아니다.
-_-


억지스런 감동를 주기 보다는 언제나 그냥 보여주는 류승완감독의
연출은 참으로 보기 좋다.


두 사람의 주먹이 울고 있다.
승자와 패자의 기쁨과 슬픔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기뻐서 그리고 슬퍼서......

마지막에 웃음짓는 그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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