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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방엔 뭔가가 없다. 아들의 방
hoo99 2001-10-26 오후 9:00:01 650   [0]
무엇이 빠진듯 밋밋한 느낌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끔찍한 일.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거......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 보여줄수 없는 그것........

너무도 잔잔하게 그려놓은 이영화를 보며 난 이렇게 생각한다.

너무 많은것을 요구하지 않았나.

보여주는것에 너무 인색해서 보는이로 하여금 동감할수 있는 요소가 너무 미흡함을 느낀다.

우리 정서엔 안맞는거 같다.

너무도 슬픈 일이지만 그다지 눈물을 많이 흘리지 못했다.

가족들이 느끼는 그 빈자리를 난 채울수 없었던것 같다.

마지막 장면은 너무도 인상적이였지만 그렇게 끝나는것에 허무함을 느낀다.

기대를 해서일까.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때 잘해라 ................

시간은 결코 다시 되돌릴수 없는것................

살아간다는것 죽어간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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