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사일런트 힐의 분위기나 구성은 흡사합니다만,
게임과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괜찮다는 느낌을 받는 영화입니다. (게임의 그것을 너무 기대하면 실망이 큽니다.)
솔직히 숀빈 분 빼고는 아는 배우가 없네요. 어느 영화나 악역이나 조연이라 아쉬운 배우... 제쳐두고.
일단은 잔혹동화(!?)같은 구성의 스토리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나름의 반전이 있기 때문에 대충 '이런 설정의 영화다'라는 것만 알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극장에서는 어느정도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잔인하며 공포감보다는 절망감을 더 강하게 느낄수 있는 흐름의 구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매 상황을 볼때마다, "저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지?" 라는 걱정이 들었거든요. 뭐 어떻게든 헤쳐나가더군요.
잔인함을 주로 삼는 서양식 호러물이라 일본식 공포물 처럼 보고난 뒤에 남는 여운은 없습니다.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서는 조금 억지스런 면이 느껴지는 전개이지만 역시 마지막은 약간 쇼킹하더군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스토리를 먼저 알아보지 마시고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럼 저 처럼 후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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