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암울한 현실... 나크
lkm8203 2006-10-18 오후 12:54:44 1359   [5]

나크(Narc,

Undercover Narcotics Officer, 디트로이트 비밀마약수사대)

 

 

오랜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봤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 난, Swat이나, 인크루트(CIA), 세븐 등과 같은 일련의 경찰

수사관 영화일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아무 정보 없이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해선, 첫장면에서의

정신없는 과도한 핸드핼드(Hand-Held) 카메라의 워킹을 통한 추격씬을 보곤

첫눈에 아...분명 이 영화는 다른 영화들이랑 뭔가 틀리겠구나...란 생각을 했다.

 

좀전에 예기한 영화 초반부의 핸드핼드는 이 영화에 리얼리티를 부여한다.

이 경찰영화에서의 리얼리티는, 여타의 스릴러 영화에서 보여주는 드라마 위주의

진행과, 주인공의 드러나는 매력을 약화시키는 대신 좀더 현실감을 부여해

정말 현실에서의 수사관들의 애환과 고난, 인간애와 고민들을 담고 있다.

 

만약 누군가 정말 Narc 요원이라면 느끼고 공감할 법한 지극히 현실적인 예기지만

너무나 비참한 현실을 통한 미묘함과, 거기에 덧붙여 마지막 반전을 통한

진정한 인간애, 그리고 현실을 모르고 '그'를 죽여야만했던 주인공의 인간적 고뇌..

솔직히 영화는 지루한 편이지만 영화의 마지막 부분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면서

영화는 엄청난 이펙트를 관객에서 선사한다.

 

 

어딘가 영화의 주인공엔 어울릴것 같지 않은 수염이 덥수룩하고 실수로 사람을

죽여 정직처분의 경찰과, 어딘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다혈직의 경찰은

이 영화를 다른 영화들과 다소 거리감을 느끼게 한느 대신 오히려 이 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 낸다.

배역을 위해 살을 찌운 '아이덴티티'의 레이리오타와 '스피드2'의  제이슨 패트릭...그들의 연기는 참으로 훌륭했고, 진짜 경찰들의 현실적 고난을 잘 보여준것 같다.

 

'조 카나한'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한 감독이 저예산으로 A급 대 배우들도 쓰지않고

비록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정말 좋은 수작을 만들어 낸걸 보면 앞으로 그의

작품에도 기대를 걸어보기 충분한것 같다.


솔직히 지루하다. 지금까지의 화려한 영상과, 배우들의 땀냄새 나는 매력으로

일관해온 여타의 수사물관 분명히 차이나는 이 영화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매니아들을 이끌고 간다.

분명히 말하지만 오랜만에 본 대단한 수작이고, 주인공들의 인간적 고뇌는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어쩜 이런 생각을 해본다. 리얼리티한 영화, 이것이 현실이란. 암울하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2727 [조제, 호..] 꼭 봐줘야하는 영화 lkm8203 06.10.19 1410 2
42726 [모터사이클..]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lkm8203 06.10.19 1087 4
42725 [인크레더블] 말그대로 굉장한 사람들 lkm8203 06.10.19 1545 3
42724 [오페라의 ..] 볼만한 영화 lkm8203 06.10.19 1134 4
42723 [폭력써클] 10대들의 모습을 잔혹하게도 담아낸 작품! whrrrkd00 06.10.19 1082 7
42722 [잔혹한 출근] 딸을 유괴당한 유괴범의 처절한 몸부림 maymight 06.10.19 896 2
42721 [데스노트] 진정한 정의를 둘러싼 두 남자의 피말리는 두뇌싸움 (4) maymight 06.10.19 14602 7
42720 [DOA] 화려한 가공 액션의 끝은? gllky337 06.10.19 1352 10
42719 [삼거리극장] 삼거리극장으로 오세요... gigibe 06.10.19 1011 4
42717 [폭력써클] 폭력은 이 영화에선 미화될 수 없던데.. gllky337 06.10.18 907 7
42716 [스톰브레이커] 007 청소년 버전 bjmaximus 06.10.18 2412 4
42714 [폭력써클] 가능성 있는 배우의 발견으로 위로를... cadbear 06.10.18 819 5
42713 [폭력써클] 폭력난무.. moviepan 06.10.18 836 4
42712 [프레리 홈..] 축제와도 같은 작별 jimmani 06.10.18 993 6
42711 [앤트 불리] 앤트 불리 woomai 06.10.18 1091 4
42710 [피아니스트] 극적인 삶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wldmsrktn 06.10.18 3061 8
42709 [소녀] 난감하다 lkm8203 06.10.18 1406 6
42708 [마인드 헌터] 만족스러운 영화 lkm8203 06.10.18 1034 8
42707 [슈퍼스타 ..] 남자가 눈물을 흘려도 되는영화.. (1) lkm8203 06.10.18 1303 4
현재 [나크] 암울한 현실... lkm8203 06.10.18 1359 5
42705 [스켈리톤 키] 공포 팬이 아닌 사람도 즐기는 소프트한 공포영화 lkm8203 06.10.18 977 4
42704 [이퀼리브리엄] 기발한 착상의영화 그러나 lkm8203 06.10.18 1049 3
42703 [개 같은 ..] 개같은 내인생 lkm8203 06.10.18 1469 4
42702 [굿바이 마..] Traveling Boy lkm8203 06.10.18 1888 5
42701 [안녕, 형아] 만남과 이별의 안녕~ lkm8203 06.10.18 1249 6
42700 [글래디에이터] 잊을 수 없는 수작 lkm8203 06.10.18 2146 5
42697 [비욘드 더..] 음.... onjuni 06.10.18 957 9
42693 [세상의 중..] 자유의지를 가진 기계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중심으로 (1) karamajov 06.10.18 1731 5
42687 [프레리 홈..] 쇼는 끝나도 음악은 흐른다. kharismania 06.10.18 1058 4
42686 [라디오 스타] 라디오의 힘! (2) powerdf 06.10.18 923 4
42685 [프레리 홈..] 마지막 무대.정열적으로.막은 내렸지만 쇼는 끝나지 않는다 maymight 06.10.17 1071 3
42684 [DOA] 적당적당한영화 moviepan 06.10.17 939 2

이전으로이전으로1531 | 1532 | 1533 | 1534 | 1535 | 1536 | 1537 | 1538 | 1539 | 1540 | 1541 | 1542 | 1543 | 1544 | 15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