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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m8203 2006-10-19 오전 3:06:04 1033   [6]
음 근래 만들어진 반전스릴러 중에서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들을 들어보겠는데요..

 

 첫째, 영화를 보며 중반즈음에 이르자, 왠지 이 분위기 어디선가 본듯한 생각이 들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콜린 파렐 주연의 '폰부스'와 기본 설정들이 상당히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주인공들은 범인이 만들어놓은덫에 완전히 걸린채 오직 범인의 변조된 목소리로 들려오는 명령들에 의해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범인은 언제든지 주인공이나 그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위치에 숨어있고, 주인공들은 그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합니다. 마지막의 반전 역시 영화의 후반에 이르러서 마치, 범인의 윤곽이 드러난 듯 제3자를 범인으로 몰아가다가, 결국 그 역시 범인의 지시를 받는 자임이 드러나고, 전혀 의외의 범인이 실체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상에서 범인이 주인공을 타겟으로 삼은 이유는 사실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쉽게말해, 주인공의 아주 작은 도덕적인 위선등을 이유로 약간은 묻지마살인식 인질로 잡습니다.)

 

 둘째, 영화를 본 후엔 우와..하지만, 조금 지나면 뭔가 씁쓸합니다..이건 아닌데..란 느낌이 들길래 왜그럴까 생각해보니..범인이 다소 엉뚱한 사고를 지닌 인물이고..사실 주인공들이 그렇게 나쁜 사람들이 아닌, 털어서 먼지나는 정도의 죄라면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들이란 점입니다..아니 거기에다가 더해서 끔직이도 가족을 사랑하죠..

결국 범인의 메세지는 나는 불치병에 걸렸으니 니들은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할 줄 알아라..괜히 건방들 떨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머 이정도 뿐이 남질 않는 것 같네요..

한마디로, 반전은 기가 막혔으나, 왜??? 라는 설명이 너무 부족한 느낌이 남습니다..

차라리 어떤 분 말씀대로, 그냥 목소리만 들려주면서 범인이 어딘가에서 지켜보는 미지의 또다른 인물이란 것만 암시해주고 끝내는 것이 어찌보면 더 깔끔했을 것도 같습니다.

 

셋째, 결국 둘째번과 비슷하지만, 다른 반전 영화들에 비해 주인공들의 최후가 너무 참담하기만 합니다..너무 불쌍하단 느낌이 들정도..비록 가족들은 살았고, 아주 기막힌 반전을 위해서 주인공들을 참담하게 망가뜨릴 수 밖에 없을거란건 이해가 가면서도, 결국 범인의 의도와 메세지에는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뭐..위 사항들 외엔 다 괜찮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돋보였구요..얼키고 설킨 허를 찌르는 인간관계 설정 등등..

참 재미있게 보았구요..최근 영화중에 꼭 한번 볼만한 스릴러 임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허접 리뷰였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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