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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으로 보는 말아톤 말아톤
lkm8203 2006-10-19 오전 3:08:19 2062   [6]

자페증을 가진 스무살 청년이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인간승리의 감동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가 말아톤이다 관객들은 초원이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을 짓지만 생각하면 눈물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말아톤이 주는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들을 둘러 보자 자페증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

알고 있는 것은 정상인이과는 다르다는 것이 전부인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한 사람중에 하나이다 말아톤은 그들이 어떻게 자라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지 못하는 관객에게 간접적인 삶을 화면을 통해 우리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보고자 한 것이다

 

극적 감동보다는 인간승리의 감동과 모정의 힘이 가져온 조그마지만 큰 감동을 받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는 것이 아닐까? 극중 초원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는 점도 감동을 두배로 늘릴수 있는 요소중 하나일것이다.

 

다섯살 지능을 가진 스무살 자페증 청년 초원이와 그를 사랑으로 돌봐주는 엄마 그리고 초원이의 의지를 보면서 감동을 받는 코치 선생님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소통의 순간과 개인의 성장을 보여준 말아톤인 것이다

20살이지만 5살 지능을 가진 초원이역을 맡은 조승우씨는 이제껏 보여준 부드러운 연인 이미지였으나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듯 자페아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다.

 

가족조차 속을 알 수 없는 고립된 인물인 초원이가 자신의 감정 표출인 뛰기를 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물을 완벽할정도로 연기해보인다 초원이가 영화의 주연이라고 본다면 조연이 비중이 떨어져야 하지만 영화에서는 떨어져 보이지 않는 점도 좋아 보인다.

 

어머니역의 김미숙씨.마라톤 코치역에 이기영씨의 원숙한 연기도 초원이의 뒷받침이 되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초원이만의 말아톤이 아닌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그들이 초원이에게 어떤 도움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지를 알수 있게 해준다.

모든 배우들의 열연에도 박수를 보낸다

엄마의 어린 아들 초원이 자페아라는 것을 대면하는 순간 엄마는 절망한다.

밥상 앞에 앉지도 않고 초코파이에 집착하거나 온 종일 TV앞에 매달려 얼룩말을 바라 보는 어린 아이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산다.

 

그러나 그에겐 남달리 튼튼한 백만불짜리 다리와 지구력을 있다.

스무살이 된 초원은 달리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엄마는 거기서 희망을 건다.

유명한 마라토너 정욱이 초원의 학교에서 임시 교사로 일하게 되자 엄마는 억지로 코치역할을 부탁한다 처음에 코치는 코웃음치지만 점차 초원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그때 엄마는 자신의 욕심때문에 이제껏 초원을 혹사 시켜온 것이 아닌가 지난 시간을 후회하게 되고 마라톤을 그만 시키려 하고 그이후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마무리 된다
말아톤은 새로운 패기나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그런 작품은 아니다 너무 심심하고 순수한 그런 영화이다

 

그러나 자페아 마라토너라는 자극적 소재를 고난과 역경 웃음과 감동으로 만든 것이다

대사 중 '뛸때만은 표정은 달라요!!' 이것을 보면 모정이라는 큰 주제도 보인다

어머니의 맹목적인 모성애가 아닌 매우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어머니 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는 또한 동정심이라는 생각이 아닌 동반자라는 감독의 안목을 접합시켜 감동의 눈물과 웃음을 지을 수있게한다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든 자페증의 특성을 동정심이 아닌 감정에 충실하게 만들어 준것이다

 

말아톤은 초원과 엄마의 관계를 중심으로 초원의 엉뚱한 순수함에서 비롯되는 코믹한 상황과 장애인으로 또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가족의 세상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으로 어울어지게 만든 최고의 감동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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