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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뽑아져 나온 면발처럼 이 영화도 면발처럼 잘 나왔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whrrrkd00 2006-10-21 오전 2:01:38 43407   [26]



북미에서 2003년 베스트셀러 소설로 유명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소설이 상당히 유명하다보니 최근 영화뿐만 아니라 TV드라마로까지 기획이 발표된 상태이기도 하다. 특히 이 영화는 3천5백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져서 북미에서만 1억2천만불의 흥행 수익을 거두어 들였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미션 임파서블3>보다 북미에서의 흥행은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는 원작 소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스피드하게 진행이 된다. 이런 스피드한 진행에 더 좋은 점이 추가 되었다면, 뛰어난 원작 소설을 완벽하게 시나리오 각본으로 만들어 내었다는 점과 <섹스 앤 더 시티>로 이미 충분한 검증을 받았던 프랭클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벽한 캐스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면서 북미에서의 흥행 역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전세계 패션잡지의 최고 권위자이자 어느 누구도 반기를 들지 못할 정도의 절대권력자인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기자를 꿈꾸고 뉴욕에 왔지만 자신의 이상과는 틀리게 허드레 일만 하고 있는 신참내기 앤드리아(앤 헤드웨이)를 통해 여성의 입장에서 과연 여자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행복과 꿈은 무엇인지를 짚어 보는 작품이다. 이미 영화의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여성들에게 상당히 공감을 얻을만한 소지가 많은 작품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영화는 명확하게 대비되는 두 여성의 모습에서 묘한 이질감을 주고 있다. 이미 자신이 하는 일에서는 최고의 성공을 거둔 미란다와 아직은 사회 초년생인 앤드리아의 현실적인 모습은 하늘과 땅 차이 같지만, 실상 그 안을 들여다보면 어느 누가 더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미란다는 자신의 일에서는 성공한 여자이지만 남편과의 이혼 후에 적나라게 드러나는 맨 얼굴에서 결국 가정에서는 실패한 여자의 심정과 비참함을 그대로 드러내어 주고 있다. 결국 미란다가 가지고 있는 영화적 캐릭터는 자신의 일에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인생 전반에서는 성공했는가 하는 자조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란다를 흉보고 마귀 할멈처럼 여기던 앤드리아 역시 시간이 지나가면 갈 수록 그토록 자신이 싫어하던 미란다를 닮아가게 된다. 같이 동거하는 남자와의 사이는 멀어지고 자신의 직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려가면 갈 수록 결국 그녀도 미란다와 같이 온갖 명품과 사치품으로 자신을 덮어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앤드리아는 자신이 꿈꿔오던 현재와 미래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부디치고,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미란다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다.

영화는 상당히 여성적 입장에서 여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고 어떤면에서는 여성 성장 영화와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것 역시 사실이다. 영화 전체적인 면을 놓고 보았을 때 상당히 스피드하게 진행되면서 코믹한 부분 역시 잘 살아나 있다. 그렇다보니 두 여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역시 영화 분위기가 100%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수작으로 탄생하게 된 것은 역시나 위에서 언급했던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졌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올 가을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P.S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잘 뽑아져 나왔다. 재미도 상당히 있구... 그리고 생각할 시간도 주는 것 같다.


(총 0명 참여)
banana48
난 완전 킬링타임용 영화라 느꼈는데...
아직 학생이라그런가? 별로 느낀점도 없고;
  
2006-11-16 21:22
tuggy07
책에서의 인물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게 그려진것 같아요,조금~
미란다가요~
그래도 영화로 보니까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책으로 보면 직딩이라면 정말 이해되는 부분이 더 많으니,책도 강추~!   
2006-11-14 20:31
lolita1004
ㅋ   
2006-11-12 01:04
dmstj0813
피부트러블때문에 언제나 상처 가득한 내얼굴 정말 조금이라도 나아지겠다고 비싸다는 마사지샾도 다녀보고 했지만 하나도 나아지는게 없었는데 친구가 단백질쉐이크먹고 피부도 좋아지고 덤으로 살도 빠진모습에 바로 시작했어요 피부때문에 먹었는데 덤으로 살도 5키로나 빠지고 피부트러블은 줄어들고, 기미 주근깨가 옅어지면서 절 보는사람바다 10년은 젊어 보인다네요~^^호홋 한번들어가보세요 상담도 정말 잘해주세요 네이버검색창 ▶야시라인◀치세요 www.yasiline.com 0505-265-0813   
2006-11-07 14:47
taijidw
재밌던데요~~ㅎㅎ   
2006-11-05 02:31
pipirung
다운 받아 봤어여~ 냥~~~~~~~~~ 재밌어여   
2006-11-03 18:46
kes0517
저도 이영화 재미있게 봤어요^^   
2006-10-28 18:11
whwkrdhkd
추천수조작도 정도껏해야지 42950글과 같은 시간대에 같은 추천수로 조작하다니 무개념이네   
2006-10-27 19: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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