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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방]결코 간과할수 없는 내이야기..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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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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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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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7 오후 10:0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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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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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먼가 작은 부분이라도 내 구미를 당겼을땐, 극찬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심리고.... 내가 본 라이방 역시 그렇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재미 없을꺼라는 주위의 평에 그대로 의지했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 재미없음(?)에 다른 기대는 전혀 안했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이나 작품성이나 재미를 차치하고서 배우들의 연기와 그 속의 삶이 너무나 진솔하게 그려졌을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 연기력 속으로 빠져보게 된다. 누구나 있을법한 상황...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 나누는 대화들이 너무나 현실적이었다. 사회 지도층 인사...고위층...소위 귀족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라 해서 친한 친구들과 예의만 차리면서 대화를 할 것인가~!? 물론 아니다.. ㅋㅋㅋ 나 같은 프린세스도 친구들과 대화할땐...이런 니미 띠x 이라는 단어들이 자연스레 나온당...히.히.히. 몰론 우리끼리만 있을때 쓰는 단어들이지, 울엄마 앞에서는 개놈..이라는 그 순수한 단어조차 못쓴다.. 바로 후라이팬 날라온당...ㅡㅜ^ 암튼 그 진솔함이 매우 잘 묻어나오는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들도 그랬지만... 그 삶이라는 자체도 전혀 다른 세상, 다른 차원의 삶이 아니었기에, 나는 이 영화가 좋았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열심히 삶으로해서 얻어지는 미래의 삶은 무엇인가~! 삶이란 아이러니 하다. 똑같은 천만원이 있다 해보자.. 언넘은 그 돈으로 땅을 사서 대박이 터져, 1년만에 10억이 됐다. 언넘은 그 돈을 꾸준히 차곡차곡 모아 10년만에 1억짜리 집을 샀다. 여기서 가치란 무엇인가~! 돈이라는 것이 현시대에서는 인생의 성패 여부를 논하고 있다. 왜냐면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결국은 결과주의인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은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얘기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그런것들을 알지만, 우리는 결국 늙으막에 돈이 많으면 성공했다는 표현을 한다. 그만큼 우리네 인생은 돈이 중요하고, 그리하여 황금 만능 주의가 되었기 때문이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면서 무엇을 느꼈는가~! 열심히 자신을 꿈을 향해 10년은 넘게 노래를 부른 사람들이 있었다. 결국엔 그들에게 돌아오는 사회적인 입장은 무능이었다. 우리가 어렸을적 사춘기적 들었던 명언이 있다. 물없이 일주일을 살고 밥없이 몇일을 살고, 꿈없인 단 하루도 살기 힘들다는말.... 그래서 그 꿈을 갖고 한평생을 산 사람들의 결말은 암담함 이었다. (물론 모두다 그런건 아니지만...^^;;)
영화 라이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보여진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삼류 밴드의 삶의 애환을 잔잔하게 그려나갔지만, 영화 라이방은 평범한 영업택시 기사라는 배경을 등에 업고, 이들의 진솔한, 그리고 꾸밈없는 연기를 보임으로 해서 부담없이 영화를 관람하게 만든다.
라이방 무진장 재밌었다.. 요즘 보는 한국영화들이 잘나가고 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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