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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화는혼자보는게편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levis85
2006-10-21 오후 10:56:48
963
[
4
]
우행시를 보고 다시한번 느꼈다.
역시 슬픈영화는 혼자보는게 편하다.
남자친구가 있다면..
조금은 예쁘게-
그가 날 볼때 추하게 우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않다.
그러나 마음처럼...흐르는 눈물을 관리한다는게 어렵다..
난 그렇다.
친구랑 볼 때도..가끔씩 울컥할때..
약간은 민망하다....;;;;;;;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이나영 강동원이 나왔다.
이나영이 말하길..
저는 두 사람이 만나 눈이 마주치는 순간부터 벌써 슬프더라구요...
아- 참으로 뭔가 있어보이는 답변...
난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순간을 기다렸다.
그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두 주인공이 서로 눈을 마주치고...
씨익~웃는 장명에서부터..
마음이 찡했다.
갑자기 울~컥..하는 그 느낌...
다른사람들은 아직까지 괜찮은데...
혼자울기에는 쫌 그랬다..
그래서 참았다.
그리고 다시 그들의 만남..
사형수의 어린시절..엄마에게 두번 버림받는 그 아이의 눈빛을 보고..
난 떨어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마지막 그가 애국가를 부르며 사형집행당하는 순간까지..눈물이 마르질 않았다.
그리고,,,정신을 차리고 보니...난 ..너무 영화에 몰입하고 있었다.
눈가에 고여있는 눈물..꽉 막힌 코를 가리고..후다닥 나왔다.
역시 슬픈영화는 혼자봐야 제 맛이다.
우행시?? 눈물나는 영화다. '-'
이나영 강동원0 불쌍해 보이는 눈빛연기.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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