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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내가 미울만큼 멋진 영화 샤이닝
lkm8203 2006-10-23 오후 7:20:24 1710   [3]

우연히 알게 되어 오늘 본 영화입니다.

80년대 영화라 그런지 디브이디 방에 잘 없더라 구요-_ -;

 

솔직히 전혀 지루하지 않다면 거짓말 이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덜 지루하고,충분히 재미 있었습니다.

 

현재 가장 인상깊게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은 아무래도 잭 니콜슨의

얼굴입니다-_ -!정말 굉장하다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광끼 어린

연기에 다섯번은 넘게 놀란 것 같습니다.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에서 처음 잭 니콜슨을 접한

저로서는 샤이닝에 나오는 그가 조금 낯설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샤이닝의 잭 니콜슨은 분명 저와는 처음 만나는(?)배우 였습니다.

 

그의 표정 하나,하나가 마치 '샤이닝'이란 영화의 전부 인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소름 끼쳤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공포영화'라고 처음 인식한 부분은 엄마인 웬디로 부터 였습니다.

 

거실에 앉아 아들인 대니의 상태를 살피러온 선생님과

대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웬디는 남편인 잭에 의해

대니의 어깨가 탈골된 이야기를 '100번쯤은 있을법 한 일',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이중인격에 대해서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정상적인 엄마라면 잘 할수 없는일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단란한 가족'이라 불리기엔 뭔가 꺼림찍한

부분들.

 

그런 부분들에서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은근한..공포심이라 부르기엔 뭣하고...음..

본격적인 공포를 시작하기 전에 깔아놓는 선;;같은걸 느꼈다고나 할까요-_ -;흐흐;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전혀 전문적이지 못한 제가 참 안타까웠습니다-_ -;

그래서 지루했던 거죠.

 

만약 내가 공포 영화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리고,

분석이나 평가를 할수 있을만큼의 지식을 갖고 있었다면

정말 재미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을 하게 한 영화 였습니다.

 

지루한 와중에도 재밌다고 느끼면서 뭔가 잘 모르겠지만 되게 잘 만들어 진것 같다.

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거든요.

 

하지만 안타까운점 하나는

 

포스터와 같은 영화속의 한장면이 꽤나 알려지는 바람에,

그 장면의 공포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는 겁니다-_ -;

모르고 봤으면 정말 소름이 쫙-돋았을텐데.. 흐흐..

 

역시 재밌는건 뒤늦게 보면 손해더군요-_ -;

 

어쨌거나 조금의 지루함을 염두해 두고라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잭 니콜슨의 얼굴만 뚫어지게 보고 와도 꽤나 공포스러울 영화기 때문에~

 


(총 0명 참여)
sbkman84
ㅋㅋㅋ   
2007-01-07 03:5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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