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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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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0 오전 11:5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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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이 영화는 참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주는 감동을 잘 살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
세상을 바꾸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영화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해답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주인공 '트레버'가 생각해 낸 '사랑 나누기'입니다.
한사람이 3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3사람이 다시 각기 3사람에서 도움을 주고 다시 또 도움을 준다면...
만약 이렇게 된다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세상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런 생각... 하지만, 쉽지만은 않을 이 생각을 영화에서는 미국 전역에 퍼졌다고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겠지만, 영화는 감동과 함께 우리의 마음에 작으마한 사랑의 씨앗을 뿌리며 끝이 납니다.
이 영화가 이렇게 감동을 주는 것은 시나리오가 좋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기존의 연기파 배우들인 헬렌 헌트와 케빈 스페이시... 이들의 이미지 변신과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지만 전혀 아이같지 않은 아이, '트레버' 역할을 훌륭히 잘 소화해낸 할리 조엘 오스먼트... 그의 연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식스 센스]를 통해 이미 아이답지 않은 그의 연기를 눈치챘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도 그의 연기가 대단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TV 인터뷰 장면... 어린애다운 면을 잘 보여줬습니다. 대부분의 영화장면에서 그가 보여주는 연기는 전혀 아이답지 않은 아이의 이미지라... 그래서 그런지 제게는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순진하고, 착한 꼬마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 거리는 것이... ^^
아무튼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초반의 약간의 지루함과 그다지 인상 깊은 장면이 없다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좋은 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시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처럼... 아무튼 꼭 한번 보시기를...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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