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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딩들의 성장담엔 폭력은 필수 요소? 폭력써클
bjmaximus 2006-10-24 오후 6:00:53 11745   [8]

poster #2

남자들의 학창 시절 성장의 아픔을 그린 영화를 보면 폭력은

꼭,등장하는데 <폭력써클>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영화에서

처럼 살벌한 싸움질 해대면서 커가는 남자애들은 현실에서

일부 아닌가? 물론,남자라면 누구나 학창 시절 학교짱,싸움짱

은 꿈이긴 하다.나도 그랬으니까..ㅎㅎ 영화는 별 기대 없이

봤는데,(그나마 평론가들 평이 좋은 편이어서 약간의 기대는

함) 생각보다는 볼만했다.<비트><말죽거리 잔혹사>

비교되기도 하고.. 친구들의 우정,의리,복수를 다룬 상투적인

줄거리와 구성이었지만 비교적 때깔 좋게 연출한것같다.복수

의 카타르시스와 비장미라면 비장미도 느낄 수 있었고.. 각각

의 캐릭터들의 개성도 잘 살렸다.특히 TNT 짱 한종석 역을

'지독하게, 더 악랄하게...' 불량써클 'TNT'의 짱 '한종석'의 역할을 너무나도 실감나게 연기했던 '연제욱'

연기한 연제욱이란 배우 양아치 고딩 역할이 딱이었다.정말

영화 보면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잘도 캐스팅 한다는..

남학생들의 얘기인만큼 장희진의 캐릭터는 좀 죽은 면이 있

었다.제목답게 폭력적인 싸움 장면이 제법 나오는데,사실

액션씬이 그렇게 돋보이진 않았고 평범한 편이었는데 제목

만큼 폭력적이고 잔인하단 생각도 많이는 안들었다.워낙

폭력에 무감각해져서인지.. 마지막 당구장에서 주인공 상호

일당과 한종석 패거리들의 패싸움이 폭력의 절정을 이룬

장면인데,중간에 흑백 처리한 장면은 <킬 빌>의 영향을 받은

듯.. 암튼 남자 고등학생들의 아픔이 있는 성장담에 꼭,폭력

이 끼어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은 들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구석

이 있는 영화였다.고딩들 얘기를 고딩들이 볼 수 없다는게

아이러니지만.. 박기형 감독은 <여고괴담>으로 화려하게

충무로에 입성했는데 이후 기나긴 침체기를 겪고 있어 좀 안타

깝다.이번 <폭력써클>도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으니..

주인공 상호 역의 정경호와 재구 역의 이태성은 앞으로 좋은

연기자로 성장하는걸 기대해봐도 좋을것같다.

'친구, 의리, 사랑, 우정...' 질풍노도의 10대,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그때 그시절... 지키고 싶었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청춘들이 이제 폭력으로 점철된 악몽의 길로 내달려야만 하는 운명에 맞서기 시작했다... '폭력써클', 그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는건 어떨까?...


(총 0명 참여)
kkozzang
호오~ 이런매력이 있는 영화군... 폭력적인 성장통도 좋긴하지만 ....청소년드라마 같은게 사라진게 아쉬운 ㅡㅅㅡ;; KBS에서 해줬던 학교는 솔찍히 싫고 "나"나 "사춘기"같은 영화도 가끔 생각나는 크크큭... 요즘은 다들 폼잡는게 많아서 케케켁   
2006-10-30 02:44
ej19850905
이글을 보니 보고 싶어지기도하고요. ㅋㅋ   
2006-10-27 23:06
ann33
생각보다 평가가 좋으네요.   
2006-10-26 21:56
js7keien
오홋! 범진 님 글이 메인에? ㅊㅋㅊㅋ^^   
2006-10-26 00:52
bjmaximus
<킬 빌>의 청엽정 결투 중간 흑백 장면은 일본만 올컬러로 개봉하고 한국,미국 및 다른 나라들은 중간에 흑백으로 처리했는데요.역시 너무 잔인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처리한건데 심의 문제도 작용했겠죠.^^   
2006-10-25 08:53
flowersilver
맞아요 중간에 흑백처리한 부분은 인상에 깊이 남는 것 같습니다
실감이 안나다 갑자기 컬로로 화면이 바뀌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진짜 실감이 나더라니까요..

이 기법은 진짜 잘 된 것 같습니다   
2006-10-24 18:1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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