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포세이돈에서 감동적인 휴머니즘을 빼고..
스케일로 재탄생된 포세이돈 2006년 버전...
스케일의 크기는 커져.. 볼거리는 많아졌지만..
이야기는 너무 허술하다...
처음 탈출해 나가는 동기도 뚜렷하지 않고...
(느닷없이 따라나서는 어머니와 어린 아들...)
좀 얄밉게 굴던 녀석.. 바로.. 없애 버리고...
사위될 놈은... 차라리.. 못가겠다고 하지...
애처로운 상황을 연출해.. 나이든 아버지가 대신 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
밖으로 나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근처에 둥둥 떠있는 구명보트..
그것도.... 사람 숫자에 맞춘 듯.. 딱 한 개만..
암튼...이 영화를 보다보니.. 떠오르는 생각은...
재난이라면.. 세계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을 한국에서..
(매년 태풍, 홍수..거기에 다리 무너지고.. 멀쩡한 건물 무너지고...
지하철 사고에.. 비행기 추락, 여객선 침몰, 도시 가스 폭발 등등)
왜 재난 영화는 나오지 않는 것인지..
돈이 많이 들어서?
아님.. 영화로 볼 필요 없이..
매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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