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제 자체가 엉터리다.
영화에서 얘기하는 대한제국과 일본의 조약이 현재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인정한다면
대한제국이 일본한테 넘겨준 외교권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인데,
그럼 여전히 대한민국은 일본의 식민지인가???
어쨌든 노골적인 민족주의 영화라는 비판에 대해
강우석 감독은 헐리우드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분명히 헐리우드의 미국 중심, 노골적인 미국 시각이라는 점,
충분히 비판 받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팔리는 이유는
미국 중심주의를 교묘히 가리는 그 세련함에 있다고 보인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한반도처럼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영화를 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며, 있어도 쓰레기 취급 받는다.
물론 이런 영화도 필요는 하다..
그럼에도 이런 작품이 한국의 대표적인 흥행감독 작품이라니.. -,-;;
그 맹목적이고 낯간지러운 우파 민족주의적 시각과
정말 나아지지 않는 차인표의 연기 그리고 이해 안 되는 갑작스런 변신
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우석 감독의 흥행 감각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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