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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윈투어를 만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opwin 2006-10-28 오후 2:17:53 1429   [2]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중 몇가지.

그 하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책이나 영화를 통해 엿보는 것.

또 하나는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이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솔직히 굳이 '성공'이라는 단어를 빼더라도 다른 사람의 삶을 간접체험 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소설과 영화의 모델이 되어 준 안나 윈투어.

'보그'가 그냥 잡진가?

트랜드를 주도해 나아가는 세계적인 잡지.

그런 잡지의 편집장.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앤 헤서웨이를 108분동안 쉽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영화가 주는 즐거움이다.

 

샤넬 의상, 프라다 가방, 지미추의 구두.

유명모델의 까메오 출연.

영화는 소설에서는 느끼지 못할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극장을 배회했던 사람으로 한마디 하자면.

너무 크~~~은 기대는 실망을 부른다는 것.

흥행에 있어 손색 없음은 물론이나...너!무! 기대했었나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난 다른 결론을 기대했었다.

앤 헤서웨이가 제 2의 메릴스트립이  되길 바랬다.

그러나 결국엔 자신이 꿈꾸던 일과 사랑을 찾아 새로운 출발점에 선 주인공을 야속하게 쳐다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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