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영화 장르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충분한 영화
하지만 곳곳에 장진감독의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화면들이 있다. 이영화는 바로 그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난처럼 추락하는 비행기 추락신
힘들여 부딪히는 육신을 멀리하고 우연히 무너지는 교도소의 담벼락
조폭의 등에 새겨진 깜찍한 여성의 모습
여성사진사와의 장난기 가득한 대사들
잠깐잠깐 등장하는 그들의 대화들에서 우리는 장진감독의 숨겨놓은 다양한 숨은그림을 찾는다.
기둥은 역시 조폭들은 없다이다. 염치가 없고 용감이없고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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