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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 않은데 눈물이 나는건.. 왤까? 나 없는 내 인생
chati 2006-10-30 오후 2:53:40 1281   [1]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상당히 슬플것 같지만.. 그다지 슬프지 않은 영화였다.

 

 

주인공은 죽을 날만 기다리며 슬퍼하지않는다. 

 

 

너무 담담하게 계획을 하고 실행을 한다.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간다.

 

 

23살에 내일을 다시는 살아갈수 없어진다는 느낌...

 

내가 겪어보지 않아 낯설지만 공감은 간다. 그녀의 마음이...

 

 

앤은 천국에 갔을꺼야... 슬프진 않은데 눈물이 나는 건 뭐지.....

 

 

 

 

 

 

 

 

 

이젠 세상을 정확히 볼수 있을꺼야

 
통에 갖힌 인생들과
 
통에 갖힌 목소리들...
 
밀리 바닐리는 사방에 있어
 
네가 살 수 없는 물건들을 보면서
 
이젠 사고 싶은 마음마저 없어져 버렸지
 
그 모든 것들은 네가 떠난 후에도
 
그대로 여기 남아있을 거야
 
네가 죽은 후에도
 
그 후에 넌 깨닫게 되겠지
 
쇼윈도에 진열된 모든 물건들
 
카탈로그 안의 모든 모델들
 
모든 색들과 특별 주문들
 
마사 스튜어트의 요리책들
 
쌓여있는 기름진 음식들이
 
모든 것들이 있음으로
 
우린 죽고 싶지 않다는 걸
 
그리고 이젠 그것도 다 소용없게 됐다는 걸
 
 
 
 
 
 
 
 

사람들 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살 수가 없는 사람들이 있단다
 
아무리 열심히 애써봐도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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