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연기한 김병두가 많이 불쌍하다, 희생양이다...
이런식의 리플이 많이 보이지만.
실상 김병두는 복수의 연장선에 서있을 뿐.
그를 촛점에 맞췄기에 그런것일뿐, 결코 불쌍한것이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다.
진구에게 배신당했지만
그 또한 그 위에 형님을 배신했고,
그 또한 아래 부하에게 배신을 당한것이기에
그는 연장선에 서있을 뿐, 그만이 희생양이 아니다.
혹시 아는가.
후에 진구 또한 그 아래 막내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가 살해한 형님을 촛점으로 맞춰보면 동생결혼식에 살해당한 그는 얼마나 불쌍한가.
조폭세계를 중심으로 그렸지만
그들은...참...
이 영화가 사실이라면 그들은 누구도 못믿는 불쌍한 인간들이란 생각이 든다.
세상이 그렇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약해져가는 내가 싫다.
세상이 점차 무섭고 살기 괴로운 곳이 되어가는게 짜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