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데스노트
atwight 2006-11-02 오후 1:12:06 1195   [5]

 

 

 

영화판 데스노트는 커다란 줄기를 원작과 똑같이 두고 자잘한 나뭇가지들을 새로이 만들어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크게 다를게 없지만, 세세한 설정과 이런저런 사건, 사고들이 바뀌었죠.
그것이 꽤나 신선했습니다. 영화판만의 새로운 설정으로 인해 바뀌게 된 스토리 전개와 그 스토리 전개에 맞춰져서 색다르게 다가오는 원작의 스토리. 이 두개가 미묘한 밸런스를 이루며 잘 결합되어 있어서 여러부분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역시 2 시간이 살짝 넘는 러닝타임은 아쉽군요. 덕택에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되가며 설명이 다 되어있어서 딱히 의문점은 없습니다만, 확실히 좀 길다는 인상은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게 또 원작으로 미처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원작을 봤던 사람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하겠군요.
확실히 달라진 설정으로 변한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그것이 2 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매꾸지는 못한 느낌입니다. 결국 원작을 본 사람에게는 원작과 별다를게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으실겁니다.



캐스팅은 처음엔 좀 걸렸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나름대로(?) 미소년 캐릭터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야가미 라이토역의 후지와라 타츠야.

영화 나나에서 신으로 린다린다린다에선 고백남으로 등장했던 L 역의 마츠야마 켄이치.

이 두 주역은 예상보다 꽤 어울렸습니다.

썩은미소가 빛나는 라이토로는 어떨지 몰라도 자신이 정의라고 믿는 라이토로는 연기가 꽤 좋았습니다. 역시 L 도 연기가 꽤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라 걱정하기도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등장했더군요. 만화에서와 같이 꽤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L 이 지니고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찝어내서 행동으로 보여주더군요. (꼬치의 압박.)

 


다만 미사역의 토다 에리카는............후우.-_-)y-~
뭔가 어색한 TV 프로그램을 보고서 조금 불안불안했는데 역시나 뭔가 좀 어색찬란합니다. 발성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어색함이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에 어설프다는 연기가 어떤건지 보여주는군요. 그것이 영화판의 캐릭터 설정인지는 판단할 수가 없겠지만. 아무튼 어색하긴 무지하게 어색합니다.
야가미 소이치로역의 카가 타케시는 드라마에서 꽤 인상깊던 중년 배우였는데, 역시나 그 특유의 카리스마 목소리로 소이치로역을 잘해냈습니다. 수염과 안경이 없다지만, 그 특유의 캐릭터성을 잘 부각시킨것 같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잘가게 중간중간 데스노트의 사용법을 보여주는 센스등. 나름대로 설명이 잘 되어있다는 점.
원작을 본 사람에게는 원작과 다른 설정으로 인한 약간의 스토리 변경을, 하지만 그것을 어색하지않게 포장했다는 점.
원작 매니아랍시고 원작을 거들먹 거리지 않고 영화로만 따지고 든다면 딱히 나무랄데 없는 재밌는 영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3430 [잔혹한 출근] 성공할수있을까? mclhs1 06.11.02 1096 3
43429 [길] 이 영화의 줄거리! mclhs1 06.11.02 1054 3
43428 [보리밭을 ..] 이 영화에 대한 한마디! mclhs1 06.11.02 1238 2
현재 [데스노트]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1) atwight 06.11.02 1195 5
43426 [라디오 스타] 라디오 (1) fhym 06.11.02 756 2
43425 [악마는 프..] 화려한 영화네요 여자분이라면 잼있게 보실꺼예요. (3) mysm4u 06.11.02 1501 10
43424 [사일런트 힐] 정말 별론데.. 이영화(스포일러) (8) moviehong 06.11.02 1345 2
43423 [데스노트] 만화를 잼있게 본 사람은 절대 보지 마세요!! (4) jy9983 06.11.02 1121 7
43422 [라디오 스타] 두 전설이 만난 멋진 영화.. (2) sjkimhot 06.11.02 758 3
43421 [파라다이스] 정말 내 참을성을 시험했던 영화 (1) ljm4121 06.11.02 1214 5
43420 [러브러브 ..] 웃음, 감동이 공존하는 영화 ^0^ (1) keori86 06.11.02 762 3
43419 [웰컴 투 ..] トンマッコルにようこそ (동막골 도쿄 관람기) (4) metafo 06.11.02 2476 10
43418 [라디오 스타] 재밌고 감동있는 영화 (1) qufxod 06.11.02 791 6
43417 [무도리] 영화를 보고나서.. (1) polinah 06.11.02 1064 4
43416 [마음이...]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할 강추무비 (1) everydayfun 06.11.02 1239 4
43415 [열혈남아] 꽃남방같은 그리움 (4) jimmani 06.11.02 20623 9
43414 [열혈남아] 배우들의 열연은 빛났으나 스토리는 좀 아쉬웠던... (1) whiteyou 06.11.02 1719 59
43413 [열혈남아] 뜨거운 피가 그리워하는 '정'에 대한 이야기.. (1) bout1 06.11.02 1034 3
43412 [파라다이스] 질투,폭력,섹스.산산조각난 우정 (1) maymight 06.11.02 870 1
43411 [어느 멋진..] 순수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1) maymight 06.11.02 1210 3
43410 [데스노트] 네이버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따끈따끈한 후기 (1) jhs8377 06.11.02 940 6
43409 [부그와 엘..] 조연 캐릭이 더 돋보이는 애니 (1) nansean 06.11.01 854 2
43408 [비욘드 더..] 케빈 스페이시의 영화.... (3) ldk209 06.11.01 1834 16
43407 [비열한 거리] 많은 사람들이 병두가 불쌍하다고 했지만... (1) stole 06.11.01 1891 1
43406 [라디오 스타] 박중훈이라는 배우의 발견. (1) jack533 06.11.01 972 6
43405 [우리들의 ..]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찬란한 기적 (1) jack533 06.11.01 812 4
43404 [마음이...] 달이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 (1) jack533 06.11.01 824 6
43403 [가을로] 아름다운 영상이 빛나는 영화. (1) jack533 06.11.01 1004 5
43402 [월드 트레..] 올리버스톤.. (1) pontain 06.11.01 1267 3
43401 [라디오 스타]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라디오스타 duck7717 06.11.01 799 6
43400 [귀향] 귀향~ (1) duck7717 06.11.01 852 2
43399 [악마는 프..] 메릴스트립의 연기가 돋보이는^^ (1) duck7717 06.11.01 1103 1

이전으로이전으로1516 | 1517 | 1518 | 1519 | 1520 | 1521 | 1522 | 1523 | 1524 | 1525 | 1526 | 1527 | 1528 | 1529 | 15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