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을 가장 현실감 있게 그려낸 수작이다. 감독이 의도해 내는 의미를 파악하기엔 좀 어려운 점이 있는 영화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의 사는 생각을 가벼우면서도 철학적으로 풀어가는 모습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영화는 단편영화의 성격을 띤 실험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칸느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의 감독의 지난 작품이기에 그의 예술적 감각을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모든 사람들이 느껴지는 이 시대의 모순점과 거기에 젖어 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이 변화된 생각들을 가벼우면서도 심도있게 그려낸 영화이기도 하다. '아들의 방'을 보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초기의 작가의도를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흥행성있는 작품보다는 실험적이며 생각하는 영화를 볼려는 사람들이나 예술적인면을 볼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