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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랑은 그곳에 있다 메종 드 히미코
chati 2006-11-06 오후 10:39:12 1277   [3]
매니아적인 관객때문에 인디영화관에서 상영하더군요.

정말 느낌좋은 영화한편봤습니다.

영화속에서 죽어가는 아버지 히미코를 보며 딸이 말합니다.



딸은 "아버진 저를 사랑한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아버지 " 난 너를 항상 좋아한단다"



어떻게 보면 게이인 아버지와 딸의관계를 그리고있지만 서로 이해하며 화해와

용서는 구하지 않습니다. 평생 딸을 사랑했다고는 말을 안하지요..

아버지의 애인과 딸도 서로에게 끌리고 키스를 나누지만 그것이 사랑으로

이어가지는 못합니다.

게이에 대한 삶에대해서도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나타내지 않고 냉정하고 위트있게 그려낸것같아요.

그리고 절대적으로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독특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그들도 평범한 일상을 꿈꾸고 마지막장면도 평범한 일상으로 끝이나지만 그 여운은

오래갑니다.

히미코의 애인으로나온 오다기리죠때문에 이영화를 보게됬는데 물론 오다기리죠

의 눈빛도 좋았지만 보다보니 여주인공에게 집중이 되더군요.

여주인공 드라마 오렌지데이즈에 나왔던 배우같던데 그때보다 훨씬 살도 많이 빠지도

이미지도 더 좋은것 같네요..

잔잔한 여운과 일상속의 행복을 느낄수 있는 영화예요.. 절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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