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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사드백작 음란서생
chati 2006-11-06 오후 10:43:23 1981   [4]
어제 아무런 기대를 안하고 이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영화볼때는 물론 홍보를 엄청 하는 영화빼고는 기대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만..


역시 음란서생도 별로 보고싶진 않았는데 막상 보고나니 괜찮은 영화였어요.


화면색체도 이쁘고 재기발랄한 내용에 현대에 맞는 재치있는 대사까지..


사극인줄 알고 봤지만 시대극에 가깝고 어느시대인지는 정확히는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음악이 너무 강해서 좀 쌩뚱맞은 장면도 있고 (음악 때문에)


여주인공은 얼굴은 인형같은데 눈이 너무 커서 클로즈업되는장면은


여주인공 눈의 압박에 당황 스럽기도 했어요.


배경이 되는 세트는 그냥 시대극에 신경쓰기보다 화려한 색체에 볼거리를 주는 장치일뿐이고..


한정된 공간에서 인물들의 묘사에 집중을 시킨것 같아요..

그리고 밝기를 너무 줘서 뽀샵처리를 하듯이 환한빛 나올때는 어찌나 조명이 하얗고 밝던지..

영상의 아름다움에 신경을 엄청 쓴것같네요..

대사에도 대중에게 친근하게 하기위해 가끔 유머스런 인터넷 용어도 섞어가면서

영화보는 재미를 더한것 같습니다.

내용은 초반에는 너무피곤한 탓인지 몰라도 약간 졸렸지만 윤서(한석규)가 음란소설을 쓰기시작하면서..

눈이 부릅 떠지더군요.. 삽화까지 글에 싣는 열정까지 보여줄때 쯤...저의 졸음은 없어졌습니다..

보면서 사드백작 생각도 나더군요.. 물론 접하거나 읽어본건 아니지만..

사드백작에 대한 영화를 본적이 있어서.. 시대상은 틀리지만.. 목숨걸고 글을 썼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죽기 직전까지.. 감옥에서까지 썼다는...

혹시 소돔120일 이란 영화도 사드가 쓴거 아닌가요? 영화는 못봤지만.. 얼핏 들은기억이 있어서요.

여하튼 음란서생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요즘 너무 자극적인 내용과 영상이 많아서 그것보다 더 신선한 소재를 찾고

더 획기적인게 있어야 재밌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런것에 너무 무감각해져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음란서생의 보일듯 말듯한 음란함의 시대극에 매력을 느껴보는것은 어떨런지...


초반의 지루함만 견뎌 본다면 편하게 보실수 있을꺼예요..


단 가족과 같이 보러가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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