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영화는 반가운 목소리들이 대거 등장한다.
니콜라스 케이지,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등 만화영화 음성으로는 다소 상상하기 힘든(?)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각자 자기가 맡은 목소리를 기가막히게 소화해냈고, 결과적으로 작품의 완성도에 스타들의 더빙이라는 흥행 요소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새로 이사 온 마을에서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한 외로운 10살 소년 루카스 누나한테는 구박만 받고, 부모님들은 결혼
기념일 여행 계획 짜느라 바쁘고, 할머니는 잡지에서 읽은 외계인을 경계하느라 정신이 없다. 설상가상. 골목대장
은 틈만 나면 루카스를 괴롭힌다. 그럴 때면 루카스는 마당에 있는 죄 없는 개미집을 망가뜨리며 분풀이를 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개미들은 마법사 개미 조크가 완성한 묘약을 가지고 루카스를 개미만큼 줄어들게 만들고, 개
미왕국으로 끌려와 유죄를 선고 받은 루카스는 현명한 여왕개미의 명령에 다라 개미들의 생활방식을 배우게 된다.
조크의 여자 친구인 친절한 간호사 개미 호바를 스승으로 삼은 루카스는 고집불통 약탈자 개미 크릴라수다쟁이 스
카우트 개미 퍼객스 등과 함께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낯선 세상을 경험한다.
그러나 능글맞고 잘난척하는 살충업자 스탠 빌즈가 개미들과의 전면대결을 선포하고 루카스의 생사를 건 모험이
시작되는데 그 결과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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