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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모르면 볼만한 영화 데스노트
saxz31 2006-11-09 오전 11:22:05 977   [4]

원래 게임이나 만화가 원작인 영화는 그렇게 즐기지 않는다.

 

 일단 이런류의 영화는 원작의 명성도나 보장된 스토리 덕에 안전하게 갈수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원작을 정말 충실하게 이해시키지 못하면 3류로 전락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 적절한 예로 스트리트 파이터나 D.O.A를 들수 있겠다

 

이번 데스노트는 딱 나누라고 한다면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만이 즐길수 있는 영화다.

 

 원작과 비교를 하면 캐릭의 색깔이나 그런것을 완벽하게 따온것은 류크와 소이치로정도 뿐 나머지 배역은 완전히 새로 재해석 된 수준이다.

 

특히 주인공인 라이토의 변화는 원작의 팬들에게는 정말 실망감을 안겨줄만하다.

 

 원작의 경우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아버지마저도 이용하는 비정함을 보여준데에 반해, 영화에서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죽인 여자친구의 죽음에 슬퍼하는 둥의 모습을 보여주며 원작특유의 악마적 카리스마가 반정도 줄어든 모습을 감출수가 없다. 원작을 아는 사람들이 가장 실망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캐릭터의 변화일것이다.

 

 두번째는 스토리다. 나오미 형사가 살해되는 부분에서부터 완전히 이야기를 뭉툭하고 잘라낸듯한 느낌또한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이질감을 감출수 없을것이다(심지어 나오미 형사를 살해하는 방법마저 다르다) 게다가 원작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도 전혀없다.

 

 세번째는 류크 그 자체다. 류크 그 자체로 본다면 3D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원작과 똑같은 수준의 류크를 만들어냈으나 정작 영화랑 매치시켜보면 엄청난 이질감을 연상시킨다. 무슨 우뢰매나 로져래빗도 아니고.....

 

 결국 이 영화는 원작만화를 한번도 안본 사람들만이 즐길수 있는 그런류의 영화다. 혹 원작을 모르고 본 뒤에 원작을 볼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그러지 않기를 권유한다. 1월말에 나오는 데스노트 2편을 보기 싫어질수도 있으니까


(총 0명 참여)
peacenet
류크.. 저도 영화속 류크의 모습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더 투자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참.. 일본에서 최근 개봉한 데스노트 2편은, 1편보다 평이 좋다고 그럽니다. 역시 원작과는 스토리가 상당히 다르다고 그럽니다.   
2006-11-10 00:38
peacenet
저 또한 다빈치 코드를 비슷한 이유로 재미없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소설과 많이 달랐던 탓에. 원작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가지는 한계란 결국 등장인물들을 얼마나 잘 소화해 내느냐에 달렸다는 걸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미스틱 리버는 등장인물들이 원작의 주인공을 쏙 빼다박은 덕분에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2006-11-10 00:29
peacenet
역시.. 라이토의 이미지가 원작과는 다소 다른 것이. 영화를 이해해준다, 는 어감이 이상하지만 만화에성 라이토가 데스노트를 처음 손에 넣고 살인에 대해 괴로워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영화에선 이부분이 부족했던 듯. 그래서 그런 방식으로 진행을 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2편이 나오면 그때 라이토는 어떤 모습일지, 어쩌면 정말 냉정한 모습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심연을 바라보다 종국엔 괴물이 되어버린 라이토의 전점 변해가는 모습도 지금까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2006-11-10 00:25
saxz31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계획을 고백한 후의 라이토의 모습입니다. 원작의 라이토라면 눈물한방울 안 흘릴 상황이지만, 영화의 라이토는 그 일을류크에게 말한후 후회하지 않느냐는 류크의 질문에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니까요. 원작의 라이토라면 그 장면에서 안구에 습기차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2006-11-09 16:42
peacenet
처음엔 저도 라이토가 여자친구의 죽음에 슬퍼하는 거라고만 보았습니다. 그것이 그의 계획이었다는 것이 라이토와 류크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되고, 그때 쓰러진 여자친구를 안고 있는 모습이 리바이벌 되죠.. 라이토는, 그 순간 (여자친구를 안고서) 우는 게 아니라 웃고 있었던 겁니다. 아.. 섬뜩해지더군요..   
2006-11-09 13:27
peacenet
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버렸군요.. 전 라이토가 미술관에서 여자친구를 자신의 계획에 이용(살해)한 부분은 영화 내용중 가장 잘 처리된 부분이라고 봅니다만..   
2006-11-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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