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 영화들중 가장 친절하고 굉장히 감성적인 영화였다.
멋진 배우가 있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그의 마지막 시선들 속에서 어두운 그림자따윈 느껴지지 않았다.
사진으로 남겨놓는 그의 눈으로 본 마지막 풍경...
하늘, 할머니, 애인샤샤와 동생, 푸른숲, 바다, 모두가 반짝 반짝 빛난다.
오종에게도 이런면이 있었다니!
눈물나게 아름다운 죽음...
그 빛나는 죽음의 순간이 얌전하게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