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스>..... 예고편을 봤을 때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전에 연인이었던 기네스 팰트로우와 벤 에플렉 그 존재만으로 나는 들떠 있었다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가슴 한 켠이 따뜻해 지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나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조조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잠을 설치며 들어간 극장 미리 알았던지 <바운스>를 보기 위해 입장한 관객들은 몇몇 되지 않았다 너무나..조용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영화
우연한 만남.....엇갈리는 운명....불의의 사고....혼란 이런 사고로 인해 주인공들은 1년동안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 후 만난 두 사람....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두 사람 그러나 과거의 일은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여자의 남편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자 그런 그에게서 거리를 느끼는 여자 결국 사실을 알게 된 여자가 남자를 떠나보내지만 결국 모든 것을 버린 남자에게 여자를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끝~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 나는 이건 아니라구 소리치고 싶었다 도대체 뭘 나타내고 싶었던 걸까? 기본적인 상황 설정은그럴 듯 했으나 그 모든 것이 두 사람을 만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상황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밋밋하게 진행되는 로맨스 그 와중에 충돌하는 두 사람 결국 다시 결합하는 그들의 모습.... 주위에서 흔히 있는 평범한 로맨스라고 치부하기에는 뭔가 빠진 듯 한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2500원이라는 돈도 왜 그리 아까웠던지.... 이제 헐리우드의 로맨스는 식상할대로 식상해졌다 좀 더 그럴듯한...멋지고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를 만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