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이 영화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을 해 본적 없습니다..
따라서 원작보다 좋았다 나쁘다..이러한 평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순수하게 영화만 놓고 보겠습니다..
1. 영화를 처음알게 된 것..
영화관에서 놓인 브로셔를 보고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줄거리를 읽으면서 사일런트 힐에 관한 대충의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때 얻은 줄거리는 첫째로 어머니가 딸을 구하러 다닌다..두번째로는 4가지의 사일런트 힐 공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초점은 이 4가지 공간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써 있는 글로는 현재의 사일런트 힐, 안개의 사일런트 힐, 암흑의 사일런트 힐, 과거의 사일런트 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추측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저 4가지의 공간을 차례로 경험하게 되고 결국에는 진실을 찾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2. 비쥬얼
일단 환상적이면서도 기괴한 이 사일런트 힐의 색채와 그래픽은 놀라웠습니다..
공간마다의 표현이 특징이 있었고 미술적인 감각이나 괴물들의 모습은 멋졌습니다..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잘 되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존의 괴물들과는 색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섭기 보다는 그냥 징그럽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3. 세계관
독특한 세계관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것인지는 저도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가 이해하기로는 안개가 휩싸여 있는 사일런트 힐은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것입니다..
즉 이 공간에 있는 사람은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부류라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크게 언급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세계관을 알아가는 것이 이 영화에서 중요한 재미를 주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4. 사이렌
이 영화에 가장 공포적인 요소는 바로 사이렌이 아닐까 합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영화보는 사람들은 모두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항상 울리고 난 다음에는 급격히 긴장감이 넘치거든요..
그동안 다른 공포영화에서 주된 요소로 쓰이며 영화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이 소리였습니다..
가끔 고등학교 때 민방위 훈련하는 것 같다는 -_-
5, 공포영화의 적은.. 과도한 권선징악형 복수
결론적으로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맥이 빠집니다..
마지막에 뭔가 긴장감이 뚝 떨어진다고 할까요..쩝
그냥 마지막에 절대적인 힘에 악이 징벌되는 것을 보면서 고소하다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주인공은 당연히 착한 사람이겠죠??
주인공은 마지막에 그동안 못쉬고 띄어다닌 보상으로 느긋히 구경만 잘하고 계십니다..
암튼 초반과 중반부에 비해 막판에 맥이 빠져버려 마지막 반전아닌 반전에도 이 실망감의 여운이 길었습니다..
6. 알고보니 잼있는 영화
제가 재미없다고 느낀 이유는 바로 무지였습니다..
한 소녀가 억울하게 죽어서 이러한 세계를 만들고 결국 주인공을 매개로 복수를 신나게 하는구나..
하지만 사일런트 힐만의 세계관이 있다고 해서 검색해 보다가 정말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고 이 영화의 세계관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볼 당시 재미 없다면 그 영화는 실패라고 할 수 있지만..이 영화에 깔린 배경을 알고나니 재미가 생기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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