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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메가박스일본영화제]터치:아다치 미츠루의<터치>가 아닌 나가사와 마사미의<터치> 터치
mrz1974 2006-11-20 오후 5:37:13 1274   [3]
[3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터치
아다치미츠루의<터치>가 아닌 나가사와마사미의<터치>



원작의 팬이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누도 잇신 감독이라 조금은 더 각별하게 생각했던 영화이다. 물론 과연 얼마나 영화가 원작을 소화해낼 수 있었는 지 궁금해졌던 영화

STORY

쌍둥이 형제인 타츠야와 카즈야는 이웃집 소녀인 미나미는 함께 지내왔다. 두 사람은 미나미의 꿈인 고시엔에 가기를 함께 꿈꾸기로 한다.

고교생이 된 세 사람은 서로 미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한다.
미나미는 타츠야에게 호감을 가지고,
카츠야는 미나미에게 호감을 지니고 있다.
타츠야는 두 사람의 마음을 잘 알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이들 세 사람의 관계는 이전과 달리 힘들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카츠야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상황은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고 만다.

이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터치의 볼거리

-나가사와 마사미를 위한 영화


영화 상영전에 앞서 이누도 잇신 감독이 말한 것처럼 이 영화는 야구 시합 장면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분이 나가사와 마사미가 연기한 미나미역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있다고는 하나 나가사와 마사미가 지닌 그 매력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 영화는 나가사와 마사미를 위한 영화였기에 그녀의 프로모션 영화와 같은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아마 그녀의 팬이라면 절대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영화. 그녀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영화

-전작과의 차별화된 스타 영화 : 전형적인 아이돌 영화로서의 터치

그의 영화에 있어 이전까지 보여지던 모습과는 분명 다른 건 사실이다. 이전에도 스타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영화 자체의 인물간의 균형감이 어느 정도 유지되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철저히 나가사와 마사미에게 그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한 면에서 아이돌 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보이는 영화이다.

터치의 아쉬움

-원작의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영화

아마도 원작을 알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터치가 보여준 면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둘 건 지 그렇지 못할 건지 생각한다 해도 이를 풀어내는데, 시간의 제약이 그만큼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실제 <터치>는 25분짜리 TV용 애니메이션으로만 100편이 넘으며,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만 3편으로 나뉘어 그려낸 바 있다. 그 부분을 단 한편으로 표현한다는 건아무래도 무리수였다고 본다. 다만 원작을 그리 보지 않은 이에게는 문제될 건 없을지도 모른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

이제까지 국내에 소개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는 대개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참 많았다. 단,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그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 그런 만큼 전작의 느낌을 기대하고 보러온 관객에게는 그리 잘 와닿는 영화가 되기 힘들다.

이건 어디까지나 보여지는 감성이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전작의 이미지를 기대하고 보지 않는다면 의외로 좋게 보여질 지도 ...

터치를 보고

-전작을 생각치 말고 영화를 즐기길 ...


이 영화는 이누도 잇신 감독이 이제껏 우리에게 보여준 어느 영화와도 다른 모습의 영화이다. 전작을 너무 좋아하는 이에게는 그리 탐탐치 않은 영화의 모습이랄까. 상업영화 냄새가 풀풀 나게 보일 수 있는 약점도 명확하게 보인다. 하지만, 그 생각보다는 그냥 가볍게 영화를 본다는 기분으로 즐긴다면 의외로 재미를 즐길 부분은 많다.

나가사와 마사미만을 위한 영화
:아다치 미츠루의 <터치>가 아닌 나가사와 마사미의 <터치>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와 상영 후, 심포지엄 시간에 치루어진 짧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들을 유념히 본 관객이라면 아마도 이 영화의 기본적인 의도를 안다면, 이 영화를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이누도 잇신 감독이 생각하는 영화관이 감독의 눈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닌 영화팬의 입장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가 생각하는 스타 영화라는 부분을 철저히 잘 표현해 낼 줄 안다고 본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 나가사와 마사미가 보여준 해맑은 미소 만큼은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본다.

내게 있어 이 영화는 아다치 미츠루의 <터치>가 아닌 나가사와 마사미의 <터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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