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유럽풍의 스릴러와 공포!!! 사일런트 힐
freegun 2006-11-22 오후 2:37:47 1684   [5]

잘 만들어진 게임 한판을 하고 나온 기분이랄까?  영화의 엔딩을 감상하며 느껴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2%는 뭘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헐리우드식 공포와 서스펜스에 길들여진 나의 경향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다.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나 역시 몇 번 경험해 본 적이 있다.  재미는 없었지만 계속 손이 가는 게임이었다.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겐스는 프랑스 감독 출신이다.  그의 연출작을 보면 크라잉 프리맨과 늑대의 후예들이 있는데, 안개낀 마을과 음산한 분위기가 싸일런트 힐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의 분위기에서도 스케일이나 효과가 큰 헐리우드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음산함과 정막감으로 압도하는 느낌이 들었다.

 

안개 속 마을에 싸일렌이 울리면 어둠과 함께 저주의 악마가 나타난다.  ?  왜 나타날까?  그것이 이 영화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승과 저승의 중간세계를 떠도는 영혼들의 저주와 복수에 아이를 찾아 그 속에 뛰어든 한 엄마의 이야기였다.

 

고전적 스토리에 현대적 미스터리 감각을 살린 디아더스나 식스센스의 영화가 떠올려진다.  공포라는 분위기 때문에 모성애라는 그 힘으로 지켜낸 한 엄마의 헌신적인 이야기가 조금은 무색해지는 것이 아쉬웠다.

 

끝으로 이 영화의 결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내 생각엔 엄마인 로즈와 딸 샤론 그리고 여자 경찰은 죽었다기 보다는 이승과 저승과는 다른 또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것 같다.  거기서 여경은 죽었고, 엄마와 딸은 살아나지만 끝내 그 세계를 벗어나진 못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건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다.

 


(총 0명 참여)
daita
유럽풍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군요.   
2006-11-23 11:50
lhm9723
사일런트힐은....전혀 공포가 아닌듯...   
2006-11-22 14:5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4131 [이퀼리브리엄] 자유의지 통제에 관한 심오와 재미 kaminari2002 06.11.23 1041 3
44130 [무지개 여신] 가까이 있어 먼 사랑 (1) kharismania 06.11.23 1245 5
44129 [앤트 불리] 누구나 한번쯤은 다 해봤을 그러한 경험. kaminari2002 06.11.23 1142 3
44128 [보랏 : ..] 풍자의 곡예와 해석의 미 peacenet 06.11.23 1367 5
44127 [사랑할때 ..] 김지수씨의 활기찬 모습.. (1) suk2006 06.11.23 1134 6
44126 [디파티드] 쥐새끼들은 멋있을 수 없다 jimmani 06.11.23 981 5
44125 [보랏 : ..] 미국 문화 풍자? 카자흐스탄 문화 비하? batlbe 06.11.23 1236 2
44124 [야수와 미녀] 신민아의 매력. (1) pontain 06.11.23 1197 4
44122 [무지개 여신] 사랑과 우정사이,예상치 못한 이별.회환의 눈물 maymight 06.11.22 858 2
44121 [레퀴엠] 헤어나올수 없다면 빠져버려.. chati 06.11.22 2450 4
44120 [뮤리엘의 ..] 인생의 목표는 결혼이다. chati 06.11.22 1142 3
44119 [잃어버린 ..] 아이들의 꿈을 먹는 어른들.. chati 06.11.22 1252 5
44118 [클루리스] 아름다운 이땅에 아름다운 공주가 나셨도다 chati 06.11.22 938 6
44117 [아마데우스] 정상에 서는 것은 외로운것이다. chati 06.11.22 1238 5
44116 [멀홀랜드 ..] 뫼비우스의 띠를 발견하다 chati 06.11.22 1649 5
44115 [플러쉬] 즐겁게 웃다... nerucona 06.11.22 986 4
44114 [와일드 클럽] 나이 듦에 대해서 chati 06.11.22 1200 3
44113 [어바웃 슈..] 모든이의 평범한 삶을 대변하다 chati 06.11.22 1554 3
44112 [퀼스] 자유를 향한 몸부림 chati 06.11.22 1575 5
44111 [정사] 그남자 그여자의 사랑 chati 06.11.22 1204 3
44110 [편지] 사랑한 후에.. chati 06.11.22 1315 3
44109 [데스노트] 실망과 안도의 사이... nerucona 06.11.22 906 2
44108 [디파티드] 무간도 완전 리메이크 (2) moviepan 06.11.22 970 4
44107 [괴물] 만약 헐리우드영화였다면? (2) mbold3 06.11.22 1172 2
44106 [마스터즈 ..] 다채로운 호러거장들의 뷔페 한 테이블! (19) ffoy 06.11.22 22543 23
44105 [악마는 프..] 명품 세계 여행을 하다 (1) freegun 06.11.22 1652 6
44104 [사랑할때 ..] 차분한 사랑 만들기 (2) zzing7 06.11.22 1127 0
현재 [사일런트 힐] 유럽풍의 스릴러와 공포!!! (2) freegun 06.11.22 1684 5
44102 [무지개 여신] 슬프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사랑이야기... (2) whiteyou 06.11.22 1316 48
44101 [울트라바이..] 재밌게 봤지만, 추천하기엔 곤란한 영화... (3) ldk209 06.11.22 1100 8
44100 [디파티드] 솔직히.. 기대와는 달리.. 조금 실망스럽다.. (1) ehgmlrj 06.11.22 748 1
44099 [가을로] 여행지 소개를 위한 영화? (1) kinolove85 06.11.22 999 2

이전으로이전으로1486 | 1487 | 1488 | 1489 | 1490 | 1491 | 1492 | 1493 | 1494 | 1495 | 1496 | 1497 | 1498 | 1499 | 150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