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여행길에서 알게된 두남녀...
그 여인은 임신한 상태에서 시골집에 내려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결혼도 안했고 남자친구도 없이 가는길이라는 것이다.
너무 착한 남자주인공은 머무르는 동안만 그녀의 남편 역할을 대신 해주겠다며
같이 집에 도착 하게 된다.
그래도 결혼한 유부남이 다른 여인에게
너무 지나친 친절을 배푼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지만
운명적 만남의 설정이라 해두자..
어느날 떠나는 그를 잡는건 그 집의 포도밭이 였다.
바람으로 불을 지피는 장면은 천사가 날개짓하듯
정말 구름속의 산책이 이 장면을 두고 지은것 같다.
너무 아름다운 영상이 눈을 자극한다.
결국 불이나서 포도밭이 재로 남았지만
단 하나의 새싹을 부여잡고 다시 희망을 찾고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이다.
키아누리브스의 옛된 모습은 지금과 별 차이없이 신사답고 멋있어 보인다..
포도밭 풍경또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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