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인격의 캐릭터는 뭔가 섭득하고 완벽히 분리된 인격에 당혹스럽고 놀란다 그리고 염정화란 배우의 발견만으로 가치가 있는 영화 이기도 하다. 염정화의 계모역할은 섬뜩하며 차갑기만 하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김지운 감독의 전작에서 볼수있었던 특유의 유머는 찾아볼수 없는 차갑고 냉소적인 캐릭터들의 집합이다. 집안 곳곳에 섬세하게 뭍어나 있는 엔틱한 가구들 패브릭 벽지 또한 전체적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미묘한관계.. 동생과의 사랑이 오묘하게 섞이며 극중 수미의 혼란한 감저이 잘 묻어난다. 정신적 충격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마지막 까지 긴장을 놓칠수 없고 마지막을 보고서야 앞의 장면들이 정리가 되고 수미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게 된다. 가족의 숨겨진비밀... 그것을 찾기위한 섬뜩한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