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좋은 옷을 입고 높은 지위를 바라며 좀 더 향긋한 커피를 마시기를 원하죠.
갈수록 심화되는 현대사회의 소비적 패턴을 이 영화에서 매우 의미있게 그려 냈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자아가 아닌 타인에 대한 상대적 욕구.빈곤감...
나를 꾸미려 하는게 아니라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을 더 중요시 하게 되며
결국엔 나를 잃게 되지만 내 몸을 치장하고 있는 범인은 할 수 없는 그런 행동들로써 그것을 보상받으려
하는 태도..
결국 영화에서는 행복도 성취감도 "꼭" 그안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아닌 젊은 세대의 눈에 맞춰 세련되고 활동감 넘치는 배경과 분위기를 연출
해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비슷한 모습들을 영화의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었으며 자신이 잘 못 나아가고
있던 길을 올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려 하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무조건 비판적이거나 현대사회의 소비욕구를 전혀 문제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양쪽 측면 모두
영화에 공감하고 서로간의 대화에서 타협책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을 제대로 집어준 영화라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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